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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천안 갑 보궐 모두 불출마 선언 이완구 전 총리의 숨은 의도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4. 23. 13:43

이완구 전 총리가 6.13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6.13 재보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충남도지사 후보, 천안 지역 재보선 출마 유력 후보자로 꾸준히 이름이 거론됐는데 본인 스스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것인데요.


이완구 전 총리의 정치인으로서의 프로필과 활동 내역, 그리고 이완구 전 총리의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완구 전 총리가 어떤 정치인지부터 정리해볼게요. 이완구 전 총리는 1950년 7월 16일 충청남도 청양군 출신입니다. 


성균관 대학교 행정학과 재학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충남 홍성군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서, 홍성경찰서 서장,  충북 지방경찰청장, 충남 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후,  35대 충남 도지사, 43대 국무총리를 역임했습니다. 


이른바 경찰 출신 국무총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후, 2000년 재선 의원, 2002년 한나라당 복당 후 박근혜와의 인연으로 국무총리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박근혜와 이완구>


전직 총리 이완구는 국무총리가 되자마자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하게 밀어부쳤고, 그 과정에서 경남기업 전 회장 성완종에 대한 타깃 수사를 하게 됩니다.


너무도 심한 타깃 수사는 결국 이완구 전 총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데요. 경남기업 회장 성완종이 이완구 전 총리를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증언과 쪽지를 남기고 자살을 하게 되고, 이후 이완구 총리는 부임 70일만에 사직을 하게 됩니다. 



당시 썰전에서 강용석이 이완구에 대해 총리가 되어 모은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것을 다 잃은 꼴이 되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완구 전 총리에게 국무총리직 사직은 크나큰 정치적 리스크였죠. 


이후 이완구 전 총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가 되었고, 2016년 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이에 불응 항소했고, 그로부터 8개월 여 후 법원은 성완종 리스트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이로 인해 이완구 전 총리는 최종 무죄를 선고받게 됩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사실사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그러나 2심에서의 무죄 확정 이후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충남 도지사 후보나 천안 갑 보궐선거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6.13 재보궐선거 불출마 선언과 함께 보궐선거보다는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닌가 싶은 분석이 제기되고도 있는 상황입니다. 


6.13 재보궐 선거 불출마 선언의 숨은 의도는 충청 대망론의 불씨를 살려서 당권 도전, 그리고 최후에는 대통령 선거까지의 큰 그림을 꾸고 있다는 분석이죠. 비타 500 이완구의 큰 그림이라기보다는 좀 궁색하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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