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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창고 블로그, 뽀띠, 경공모 카페, 느릅나무 출판사, 산채, 매크로, 그리고 오사카 총영사까지, 드루킹의 비밀 흔적 5가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4. 15. 20:01

정부에 비판적인 댓글의 추천 수를 조작하는 등의 댓글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48세 김 모씨의 인터넷 예명이 '드루킹'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파워 블로거로 활동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오프라인 회합 장소인, 일명 '산채'로 불리우는 출판사를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서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드루킹이 누구인지, 드루킹이의 과거 온라인 행적에서부터 최근 댓글 조작 대가로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다는 등의 드루킹 흔적 다섯 가지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1  드루킹의 자료창고 네이버 블로그

일명 드루킹으로 불리는 댓글 조작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김 모씨는 대선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온 열혈 인터넷 파워 블로거이자 정치 논객이었다고 합니다. 나이는 48살이라고 합니다.


드루킹은 온라인 정치 논객들 중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는 인물이면서, 철저하게 온라인에서 활동해 오면서 오프라인에서그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치밀함마저 돋보이는 정치 논객이었다고 합니다. 


드루킹의 자료창고

http://blog.naver.com/tuna69


드루킹 김 모씨는 대표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네이버에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주식투자, 차트 분석 등의 정보와 정치 관련 글로 인기를 얻어 2009년, 2010년 시사, 인문, 경제 분야 네이버 파워블로거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블로그 누적 방문자수가 98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다만 댓글 조작 보도가 터진 이후 드루킹의 자료창고 네이버 블로그는 기존 모든 글이 비공개로 전환되면 현재는 의미없는 일방문자수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글이나 자료도 찾아 볼 수 없지만, 과거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자주 찾던 방문자들에 따르면, 드루킹 김 모씨는 "노무현의 지지자, 문재인의 조력자이며 문 대통령의 시각으로 정국을 본다"는 대표적인 친여권 파워 블로거, 정치 논객이었다고 하네요.



 2  서프라이즈 뽀띠

드루킹 김 모 씨는 본격적으로 드루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인 2000년대 초반에는 진보적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프라이즈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서프라이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과 관련 분석들을 활발하게 쏟아내며 일종의 진보 진영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온라인 공간이었는데, 활동명 뽀띠 김 모씨는 "동북아 균형자에서 세계의 균형자로', '깨달음의 대화' 등의 글을 쓰며 노무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극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3  '경제적 공진화 모임' 일명 경공모 카페 운영자

아울러 드루킹 김 모씨는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4년에는 블로그와는 별개로 '경공모'라는 카페를 개설해서 회원들을 모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공모는 주식의결권을 확보해 소액주주가 되고 이후 재벌오너를 교체하기 위한 프로젝트 준비를 목표로 만들어진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약자입니다. 


경공모는 공개 카페는 아니고 회원신청을 하면 선별해서 정회원 승인을 해주는 비공개 카페로, 현재 회원수 약 2,500여명의 경공모 카페는 지난 2018년 1월 서울의 모 대학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강연회를 여는 등 유명인사 초청 강연도 다수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댓글 조작에서 발견된 아이디 역시 이 카페 회원들의 것이었다고 하네요.



 4  느릅나무 출판사

드루킹 김 모씨의 활동은 온라인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드루킹 김 모씨는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에 느릅나무 출판사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서 경공모 정회원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는데요. 


현재 경찰은 경공모 회원들이 일명 '산채'라고 부르는 비밀회합장소가 출판단지 느릅나무 출판사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경기도 파주의 출판단지 내에 위치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에서는 경공모라는 네임 태그가 붙은 생수통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댓글조작이 이뤄진 장소가 바로 이 곳이라고 합니다. 



 5  매크로와 오사카 총영사

현재 네티즌들은 댓글 조작이 이뤄진 방식으로 알려져있는 매크로 방식이 무엇인지, 거기에 드루킹 김 모씨가 댓글 조작의 대가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대선 이후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다는 것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댓글조작에 이용된 매크로 방식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매크로 방식이란 쉽게 말해서 게임이나 프로그램 등에서 특정 행동을 버튼 한 번으로 수천, 수만 번씩 자동으로 반복하도록 하는 명령어인데요. 



드루킹 김 모씨 등 민주당 댓글조작 당원들은 이 매크로 방식을 이용해서 특정 댓글의 추천수를 조작했고, 그런 조작을 통해 특정 댓글이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록 하는 방법을 썼다고 합니다. 아주 유명한 인터넷 여론조작 방법이죠. 


아울러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드루킹 김 모씨는 이번 댓글조작 논란에 대해 드루킹 김 모씨가 댓글조작 대가로 대선 이후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는데, 이와 같은 무리한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 이번 댓글 조작 논란이 아닐까 싶다며 논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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