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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안전 논란 홍진영 사과? 예능 망치는 프로불편러들 척결해야 하는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4. 16. 17:07

가수 홍진영이 '전지적 참견 시점' 첫 방송에서의 차량 장면에 대해서 결국 사과를 했네요. 평소 흥부자로 유명한 홍진영의 모습을 좀 과하긴 했지만 적절하게 보여주었다는 생각이었는데, 논란과 함께 사과를 한 것인데요.


홍진영의 발빠른 사과문 게재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홍진영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왜 이런 프로불편러들이 예능을 망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어떤 프로그램인지부터 알아볼게요. 전지적 참견 시점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주요한 예능 프로그램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관찰 예능입니다.


다만 기존 예능이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일방통행이었다면, MBC 새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서로 바꾸어 관찰해보는 예능입니다. 어떻게 보면 매니저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블루오션 개척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개그우먼 이영자의 새로운 리즈 시절을 이끌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유병재와 양세형,  등이 출연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기존 출연자였던 김생민의 최근 성추행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새롭게 참여하게 된 연예인이 바로 홍진영입니다. 


지난 2018년 4월 14일 토요일 방영된 '전지적 참견 시점' 6회에서는 홍진영과 매니저 김태혁이 나와 에너지가 감당이 안된다는 이른바 갓데리 홍진영의 일상을 서로 엿보는 장면이 방영되었는데요.



근데 문제는 잘 알려졌다시피 행사 때문에 바쁜 날에는 무대에 서는 시간 빼고 대부분의 시간을 차에서 이동하며 보낸다는 홍진영의 일상을 촬영하는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공간 활용 면이나 소재면에서도 차량에서의 일상을 찍는 것은 제작진으로서도 난감하고 여의치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홍진영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차량 장면으로 첫 등장을 엮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갓데리 홍진영의 일상이었던만큼 '전지적 참견 시점' 6화에서의 홍진영의 차량 장면은 말 그대로 흥폭발이었습니다. 차량 이동 전부터 편의점에서 각종 음식을 싹쓸이 해온 홍진영은 이동하는 차안에서 컵라면을 먹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홍진영은 매니저 김태혁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안무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까지 총 3명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흥을 폭발시켜 이른바 매니저 몰이를 했습니다. 


물론 이런 홍진영의 차량 안 흥폭발 놀이에 대해 매니저 김태혁 역시 처음에는 싫은 기색을 보이다가도, 그런 홍진영의 모습에 운전을 하는 화중에도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화끈하게 댄스를 선보이며 고속도로 노래자랑에 합류를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안전 논란이 불거졌다는 것입니다. 그간 행사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이동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던 연예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와 권리세가 있고, 사망까지는 안 갔다라도 큰 사고로 심하게 다친 연예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네티즌들은 이런 홍진영의 전참시 고속도로 흥폭발 노래자랑에 대해 운전하는 매니저까지 참여시키는 등 안전에 너무 소홀히 햇던 것 아니냐, 그런 장면을 여과없이 예능이랍시고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의 안전 의식 결여에 대해 질타를 하게 됩니다. 


<전참시 홍진영 안전 의식 결여 논란>


그런 논란 이후 논란의 원인 제공자인 홍진영은 차 안에서만 촬영하다보니 좀 오바하고 과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노력하는 홍진영이 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그러나 네티즌들은 사과로는 부족하다며 첫 방 이후 앞으로는 홍진영의 출연을 금지하고 하차를 시켰으면 좋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도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이런 대응이 맞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잘못 된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그런 고속도로 노래자랑이 안전에 위배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예능입니다. 예능이라는 것은 코미디고, 어떻게 보면 코미디의 본성 중의 하나가 슬랩스틱이라고 할 수 있듯, 다소 과한 홍진영의 차량 안 고속도로 노래자랑 설정이었지만, 홍진영의 흥을 잘 보여준 일례 중의 하나였다고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정도는 그냥 실수로 넘어가줬으면 싶습니다. 첫 출연에 흥을 폭발시키기 위해 홍진영과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다 나온 일정 정도 무리수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안전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실수를 했다, 다음번부터는 잘 하면 될 일이지, 그 정도 실수에 하차까지 나오는 것은 예능을 다큐로 보는 프로불편러들의 과한 정치적 올바름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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