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드디어 막을 내리죠. 표면적으로는 시즌1을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시즌, 새로운 모습으로 방영될 것이라고 하지만, 근데 뭐 인기 예능 '진짜 사나이'도 그렇게 말하더니 벌써 몇 년 이상 안 하고 있는데요.
국민예능으로 멤버들이 늙고 병들어 프로그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만 아니면 평생을 갈 것으로 보였던 MBC 예능 무한도전이 기어이 막을 내리고, 어제 2018년 3월 29일 종방연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서울 마포구 MBC 본사 인근 지역 한 식당에서 개최된 무한도전 종방연에 무한도전의 원년멤버였지만 공황장애 등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했던 개그맨 정형돈이 참석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정형돈은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무한도전 종방연 자리에 오래 있지는 못하고 잠시 들러서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이런 저런 구설수가 있었지만 종방연 자리에 참석하는 의리를 보였다니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래서 이 참에 과거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공황장애입니다. 뭐 공황장애야 연예인이라면 다를 한 번씩 거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제는 아주 유명해진 증상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 이유에는 멤버들과의 불화, 무한도전 PD인 김태호 PD와의 불화로 인한 하차였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돌았습니다.
우선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정형돈이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불화로 무한도전을 하차하게 되었다는 얘기는 사실 많이 나돌았던 얘기입니다.
무한도전은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하게 된 이후 김태호 PD와 함께 무한도전의 좌우 실세인 유재석이 멤버들에 대해 간섭이 심해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기에 정형돈은 원래 공황장애까지 있었는데, 길과 노홍철 음주운전 하차 이후 유재석의 간섭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 관계가 악화되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그러다 잠정 휴식을 선언하게 된 것이라는 얘기가 가장 많이 나도는 얘기랍니다.
한편 이번 무한도전 종방연에 정형돈의 참석으로 인해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형돈 아내 한유라는 탤런트 출신 작가로 2006년 경부터 케이블 방송에서 방송작가로 일을 하다 정형돈과 인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형돈과 아내 한유라는 2008년 처음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들 합니다. 첫만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였다고 하는데요. 정형돈은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이름도 못 불어보고 사람들이 부르는 것을 보고 이름이 '유라'인 것을 알았고, 거기에 무작위로 성을 대입해서 4시간에 걸쳐 겨우 미니홈피를 찾아내는 정성까지 보였다고 하네요.
이후 정형돈이 한유라에게 구애를 했고, 정형돈의 5개월간의 구애 끝에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그러다 2009년 9월 11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