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입니까?,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소식이네요. 최지우가 3월 29일 오늘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입니다. 스타 결혼식 중에서 아마 가장 깜짝 결혼식이 아닌가 싶어요.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조차 금시초문인 반응을 보였으니까요.
그야말로 이것이 스몰 웨딩이다, 싶은 식을 올린 최지우가 아닌가 싶은데요. 배우 최지우에 대해 살펴보고, 어떤 분과 결혼을 했는지 이런저런 얘기 좀 해볼게요.
배우 최지우는 1975년 6월 11일에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마흔네 살에 웨딩마치를 올리게 되었네요. 약간 늦은 결혼이라 더욱 축하하는 마음이 드는 걸요. 본명이 최미향이라는 건 아주 잘 알려진 사실.
태어난 곳은 파주인데, 부산에서 자라고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부산여자대학교 무용과를 다니기도 했으니 부산이 고향인 셈인가요? 부산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들어갔지만, 이곳도 활동이 워낙 바빠서인지 중퇴했습니다.
멜로 흥행 보증수표 최지우는 174센티미터의 늘씬한 키와 몸매를 자랑하는데요. 1994년에 데뷔했으니, 당시로서는 미스코리아나 슈퍼모델 출신 빼놓고는 굉장히 큰 키였죠. 그 키에 몸무게가 50킬로그램 정도라고 하니, 너무 마르신 게 아닌가 합니다ㅠㅜ
참 오래도 톱 여배우의 자리를 지켜온 최지우인데요. 2000년대 중반 정도까지는 김희선에 대적하는 로맨스 퀸이었죠.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지만, 약간의 무명시절을 겪다가 1996년에 열린 한국의 이자벨 아자니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스타의 길이 열립니다. 참 별 대회가 다 있었군요^^;
최지우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는 1997년의 '첫사랑'이었죠. 배용준을 처음 만난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최수종과 이승연이 주인공이었는데, 배용준과 최지우가 확 뜬 드라마였는데요. 시청률이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 무려 65.8퍼센트까지 기록한 드라마죠.
이후 '진실', 이병헌의 상대역으로 분한 '아름다운 날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으며, 2002년에 배용준과 가슴 시린 사랑을 하는 '겨울연가'에 출연하며 배용준의 욘사마, 최지우의 지우히메라는 말이 탄생합니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 스타가 된 것이죠.
2003년에 권상우와 신현준의 사랑을 받는 '천국의 계단'도 히트를 쳤고, 2007년 '에어 시티'에 여섯 살 아래의 이진욱과 함께 출연하여 연인 사이로 발전해서 몇 년간 사귀다가 헤어짐을 맞죠.
이진욱은 또 2014년에 공효진과도 사귀었다고 하는데, 저만 몰랐나요?;;; 최지우는 또 류시원, 안성기, 유지태, 안재욱, 윤상현 등 상대 남자배우의 면면도 호화롭습니다.
<최지우 이진욱>
예능 출연도 곧잘 했죠.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에서 이서진과 함께 짐꾼을 했던 모습은 영화 '여배우들'에서 고현정과 기싸움을 하던 여배우는 온데간데없고 수더분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호감도 급상승, 이서진과의 핑크빛 기류를 응원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후에 '삼시 세끼: 농촌편'에도 출연해서 이서진과의 인연이 이어져가는가 했는데...
<최지우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윤상현과의 결혼식 장면>
오늘 최지우는 직장에 다니는 일반인 남성과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가족들만 모인 식이었다고 하는데요. 스몰 웨딩, 스몰 웨딩, 하는데 이런 게 진짜가 아닌가 싶어요. 신랑되시는 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철저하게 알려진 게 없는데요. 1년가량 사귀었다고 하고, 최지우 나이가 있다 보니 연하일 수도 있을까요? 그냥 지켜줍시다^^
착함착함한 성격답게 최지우 친한 연예인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송윤아, 유호정, 신애라, 이혜영, 한가인, 한예슬, 차예련, 고소영 등등, 이분들도 결혼식에 가지 않았을까요? 어찌 됐건 간에 너무도 축하드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