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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평창보이 김상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설상 최초 메달 획득 가능성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2. 24. 12:38

기대 종목에서 불운이 잇따르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이나 이변과 파란의 연속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번에는 스키에서 사고를 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이상호 선수와 김상겸 선수인데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토너먼트 예선 런을 통과해 16강 결승에 올라버린 두 선수,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대한민국에 최초로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까요? 기대와 설렘을 한껏 안고서 두 선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더 이상호 선수는 1995년 9월 12일에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멀지 않은 강원도 사북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물네 살, 올림픽에서 따지는 만 나이로는 스물두 살이랍니다. 현재 스노보드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있죠.


정선에서 자랐다는 이상호는 동네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 스노보드에 입문했다고 하여 배추보이, 배추소년으로 알려졌죠.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는 별명이지만 훈련에 열악한 상황일 수밖에 없었을 것임도 짐작할 수 있는데,  가장 큰 국제대회인 올림픽에서 결선에 진출하는 사고를 낸 것이죠^^



 2  평창보이 김상겸

오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을 통과해 16강 결선에 진출한 김상겸은 1989년 1월 30일에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습니다! 진정한 평창보이인 것이죠! 올해로 서른 살, 만으로 이제 막 스물아홉 살이 되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한 김상겸은 2011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게임 스노보드 금메달을 따며 시니어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는데요. 2017년 삿포르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회전 부문에서 동메달을 따며 



 3  설상 최초 메달의 꿈 이루어질까?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였습니다.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따며 동계올림픽 무대를 밝히기 시작한 것이 불과 20년이나 되었을까요?


그런데 김연아가 나타나 세계를 제패하는 여왕으로 떠올라 군림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등이 금빛 메달을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빙상 강국이 된 우리나라죠.



하지만 설상, 즉 눈밭에서 펼쳐지는 스키 종목에서는 언제까지나 잠잠할 것 같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설상 종목에서는 금메달은커녕, 단 하나의 메달도 나오지 않았었죠. 그 역사를 평창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의 아이언맨 윤성빈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즉 상대선수, 대진운에 따라 이때부터는 정말 누가 이겨서 8강에 오르고, 4강, 결승에 오를지 모른다는 것이죠. 강인한 멘탈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는 이상호와 김상겸이 사고 한 번 쳐주기를 최선을 다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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