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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1000m 동메달 김태윤 1000m 기록 금메달 못지 않게 감동적인 이유?

시네마 블록버스터 2018. 2. 23. 20:25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1000m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차민규, 김태윤, 정재웅 세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올시즌 월드컵 1000m에서 한 번도 메달을 수상한 적이 없는 한국 선수들이고, 세계랭킹을 포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던 종목으로,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모태범이 차지한 7위가 최고 순위지만 그러나 깜짝 선전을 기대하며 차민규 선수에 이어 김태윤 선수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1  김태윤 누구?

김태윤 선수는 1994년 9월 28일생입니다. 개띠로 올해 나이 만 23살인데요. 스피드 스케이팅 1000m가 주종목이고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스피드 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사촌 형이 스피드 스케이팅을 타고 있었고, 다니던 학교인 경의초등학교에 빙상부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스케이팅에 입문했다고 하죠. 



 2  스피드 스케이터 김태윤


어렸을 적에 또래 선수들을 물론 동네 형들마저 물리치면서 그때부터 선수생활을 하겠다고 마음을 정했다고 해요.  이른바 타고났다는 칭찬을 들으며 스피드스케이팅에 입문한 선수라고 하네요.


하지만 선수촌의 선배들은 타고났지만 노력도 무시무시하게 하는 선수라는 평을 한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숱한 부상과 싸우면서도 꿈을 버리지 않은 선수니까요.



 3  주종목 1000미터

김태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유일하게 1000미터에만 출전했습니다. 그만큼 1000미터가 주종목이며 오로지 1000미터에만 집중하기 위해 뛰어온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은 2017년 시즌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10~20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2017년 종합선수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세계대회에서의 기록이 세계 최정상급은 아니었기에 오늘 1000미터 기록은 놀랍기만 합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샤니 데이비스도 제쳤지만, 역시 노르웨이의 벽은 너무 컸던 것일까요? 15조에서의 놀라운 역주로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1분 8초 22의 놀라운 기록입니다. 


동메달이지만 하지만 정말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요?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던 동메달입니다. 정말 빙속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평창올림픽, 김태윤 역시 한 몫을 했네요.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천재 스피드 스케이터로 전도유망했으나 때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혀 꿈의 문턱에서 좌절하곤 했던 김태윤 선수,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은 푹 쉬시고 앞으로 이제 날개를 펼 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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