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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8강, 세계 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렌 잡고 4강 확률 높은 이유?

시네마 블록버스터 2018. 1. 24. 12:11

한국 테니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쾌거였죠. 대한민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가 2018 호주오픈 16강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압도하고 8강에 오른 가운데, 정현의 8강 상대인 테니스 샌드그렌 선수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테니스 샌드그렌 역시 정현 선수와 함께 이번 2018 호주 오픈 최대의 이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것도 처음이고, 게다가 세계 랭킹 8위와 5위를 연이어 꺽은 선수로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테니스 샌드그렌이 누구인지 알아볼게요.



 1  이름부터 테니스?

테니스 샌드그렌은 1991년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가 만으로 26살로 정현보다 5살이 많은 미국 테니스 선수인데요. 


이름부터 테니스라고 해서 태어날 때부터 테니스 선수로 키우겠다는 야심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테니스 샌드그렌의 이름인 테니스는 Tennys로 스포츠 종목 테니스(Tennis)와는 스펠링이 다릅니다. 



 2  테니스 샌드그렌 활약상

테니스 샌드그렌은 2011년 프로 전향 이후 첫 시즌에서는 프로 랭킹 300위 바닥을 기었지만, 그러나 이내 200위 권으로 진입한 후, 2017년 100위권에 처음 진입하며, 2018년 1월 현재 세계 랭킹은 97위입니다.


테니스 샌드그렌은 정현과 똑같은 188cm의 큰 키의 선수로, 강한 서브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입니다.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세계 랭킹 5위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을 당시에는 무려 20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을 정도로 위협적인 서브입니다.


정현으로서는 테니스 샌드그렌이 엄청난 위력의 서브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인만큼, 지난 노박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샌드그렌의 서브를 안전하게 리턴한 다음 랠리를 길게 가져가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는 경기이기도 하겠네요. 



 3  정현 샌드그렌 잡고 4강 확률 높은 이유?

사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은 그렇게 긴 기간도 아닌, 바로 2주 전인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ASB 클래식에서 한 번 맞붙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정현은 샌드그렌에 맞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하지만 2주 전의 ASB 클래식과 호주 오픈은 완전히 다르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회의 성격도 그렇지만, 샌드그렌도 정현 못지 않게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호주 오픈이기 때문입니다. 


정현이 세계 랭키 4위와 한 때 전세계 남자 테니스를 호령하며 전 세계 랭킹 1위를 오랫 동안 지켰던 현 세계 랭킹 14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었다면, 테니스 샌드그렌 역시 세계 랭킹 8위인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와 세계 랭킹 5위인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을 각각 꺾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현과의 직전 맞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는 점과, 이번 호주 오픈에서의 성적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였다는 경험상의 대결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정현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고, 아울러 도박사들 역시 정현의 8강전 승리 배당률을 샌드그렌에 비해 5.2배 가량 낮게 배당해서 정현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2018 호주 오픈 8강전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와 세계 랭킹 20위 토마시 베르디흐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되는데요. 전설의 로저 페더러의 승리가 예상되는만큼, 두 선수 역시 로저 페더러를 잡고 결승에 가는 것을 꿈꾸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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