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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코치 조재범 중국 대표팀 합류 국가 기밀 누설 다음 아닌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12. 18:29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 한국의 유력 금메달 후보인 심석희 선수에게 폭행을 가해 논란과 함께 영구제명이 되었던 조재범 코치가 중국 쇼트트랙 코치가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의 심석희 폭행 논란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의 중국행에 네티즌들이 유례없는 격한 분노를 보이고 있는 이유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애제자 심석희를 때렸던 사건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18일 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유력 금메달 후보였던 심석희 선수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심석희 선수는 당시 선수촌을 이탈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 선수촌 방문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근황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심석희 선수와 조재범 전 코치>


당시 심석희 선수가 선수촌을 이탈한 이유가 담당 코치였던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와 마찰이 있었고, 그 와중에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심석희 선수에게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표적인 선수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물론 계주 우승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었던만큼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폭행의 당사자인 조재범 코치는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을 뿐더러, 심석희를 발굴해서 한국의 대표적인 스케이터로 키워낸 15년 가까운 은사였는데요.


심석희 폭행 사건 이후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였던 조재범 코치에 대한 직무를 정지시켰고, 지난 2018년 1월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돼 영구징계의 중징계를 받아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는 3년 전부터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던 송재근 코치와 함께 중국 대표팀 코치 계약과 함께 조만간 중국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금메달 터전인 쇼트트랙에서도 실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 코치진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물론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러나 한국과 중국의 쇼트트랙 대결 구도가 첨예해지는만큼 국제빙상연맹 주관 대회와 향후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심석희와 마주하게 되면 눈살이 찌푸려질 것은 분명합니다. 



조재범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여자 국가대표 쇼트트랙 에이스였던 최민정, 심석희의 개인코치나 다름없었던만큼, 어떻게 보면 한국의 전력이 그대로 중국으로 100%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국가 기밀이 넘어갔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애제자에 대한 폭행, 그리고 그로 인해 국내에서 징계로 코치 생활이 불가능해지니까, 그간의 모든 전력 노하우를 가지고 중국 코치에 합류한 것은 돈에 팔려갔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씁쓸합니다. 네티즌들이 격한 분노를 보이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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