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찬우는 지병인 당뇨와 이명 증상에다가 최근에는 조울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는데, 최종적으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컬투쇼'는 물론이고, 정찬우가 출연중인 KBS2 TV '안녕하세요'에서부터 SBS '영재발굴단'까지 모든 방송 출연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방송인 정찬우의 아내와의 결혼스토리와 가족 이야기를 해볼게요.
개그맨 정찬우는 1968년 2월 28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가 만으로 쉰 살 원숭이띠로, 개그맨 정찬우와 동갑내기 연예인으로는 가수 고 신해철에서부터 배우 박신양, 탤런트 이성민, 가수 김건모, 배우 고 최진실, 그리고 최근 미투 폭로로 활동을 멈추다시피한 배우 오달수 등이 있습니다. (유독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이 많네요.)
정찬우는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지난 2010년부터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현재까지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그보다 더 오랜 기간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를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의 김태균과 정찬우>
컬투라는 이름으로 가수로서도 유명한데요. 지난 1997년 정성한과 김태균과 함께 만든 컬트 삼총사로 2000년까지 4집까지 앨범을 냈으며, 이후 정성한이 빠지고 난 뒤에는 김태균과 함께 컬투라는 이름으로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기 방송인답게 영화와 드라마 등에 특별출연했던 적도 상당합니다. KBS2 TV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를 위시로,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점쟁이 역으로 특별출연 한 이후, '잉여공주', '떴다! 패밀리', '냄새를 보는 소녀', '프로듀사' 등의 드라마와 '몬스터 호텔', '썬더와 마법저택', '로봇', '에밀과 탐정들' 등의 영화에서 걸출한 목소리 연기를 펼치기도 했거든요.
그런 정찬우의 연기자 활동으로 생긴 오해도 있어요. 2005년 시트콤 드라마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이혼남 강동우 역을 맡았던 정찬우는 극중 홍진주 역의 배우 변정수와 엑스 와이프 연기를 펼쳤는데요.
그 때문에 변정수와 정찬우가 실제 부부였다가 이혼을 했느냐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컸고, 현재까지도 사생활 차원에서 일체 아내와 아이들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정찬우의 아내 사진이라고 변정수와의 당시 방송 출연 사진이 떠돌며 루머가 생겨나곤 했던 것입니다.
<변정수와 정찬우, 정찬우 아내 사진 아님!>
정찬우의 비극적인 가족사도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정찬우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찬우의 아버지는 식물인간 상태에서 거의 기적적으로 깨어나게 됐지만, 그러나 6세 아이의 지능을 지니게 되었고, 정찬우가 군대에 간 어느날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가 차디찬 길거리에서 아사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교통 사고 이후 정찬우는 공장일에서부터 막노동, 이삿짐을 나르거나, 길거리에서 옷장사를 하는 등 생활고가 심했다가 지금은 성공한 방송인으로 살고 있지만, 지금도 개그맨으로 성공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해 늘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런 절절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담아 과거 프로젝트 앨범 '아버지처럼'을 내기도 했고, 지금도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효자 중의 효자로 알려졌습니다.
<정찬우 어머니와 형, 여동생 사진>
그런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었기에 정찬우는 지금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부도 많이 하는 삶을 살았고, 그런 기부천사로서의 정찬우는 현재까지 4년 간 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부액을 누적햇다고 하네요.
최고의 방송인이자, 최고의 효자, 최고의 기부천사인 방송인 정찬우가 어서 빨리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다시 컬투쇼에 복귀했으면 싶겠네요. 건강 꼭 챙기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