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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 욕설 논란 출제자가 욕먹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4. 9. 16:31

한국사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 해설을 하던 한국사 강사가 느닷없이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비공개 강의도 아닌 인터넷 강의를 맡은 강사였던지라, 욕설 영상이 공개될 것은 뻔했는데도 도대체 왜 이런 욕설을 했을까요?


한국사 강사 욕설 논란에 휩싸인 전한길 강사가 누구인지, 인터넷 강의에서 욕설까지 하는 논란을 야기시켰지만, 또 다른 스타 강사인 최태성 강사는 욕설을 할만한 이유가 있었다는둥 전한길 강사를 두둔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먼저 아래 동영상에서 어떤 욕설이 나왔는지 볼게요. 아래 동영상은 지난 2018년 3월 24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필기시험 해설 강의 동영상에서 전한길 강사가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시면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문제가 지랄같다며, 문제를 이따위로 출제하면 안된다며 갑자기 욕설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이후 전한길 강사는 문제를 이렇게 내면 어떡하냐, 강사나 대학교수가 풀어도 맞힐 수가 없는 문제라며 출제자에 대한 비난을 역시 욕설을 동반해서 해댑니다.



이번 전한길 강사의 한국사 강사 욕설 논란은 지난 2018년 3월 24일 치러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필기시험에서 문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되었다, 강사나 대학교수가 풀어도 도저히 풀 수 없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출세랍시고 낼 수 있느냐는 것에서 출발하는데요.


해당 문제의 내용은 고려시대 서적 4점을 제작 연대 순으로 배열하는 문제였는데요. 근데 전한길 강사가 욕설까지 해대며 주장하는 것은 이 4점의 고려시대 서적 중 '고금록'과 '제왕운기'의 제작 시가가 겨우 3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이런 문제를 누가 맞힐 수 있느냐는 것이죠. 


참고로 고려 후기 허공과 한강, 원부, 이인복 등이 편찬한 역사서인 고금록은 1284년에 제작이 되었고, 충렬왕 13년 이승휴가 7언시와 5언시로 지은 역사책인 제왕운기는 제작 연대가 1287년입니다. 


<제왕운기>


현재 전한길 한국사 강사의 욕설 논란에 대해서 네티즌들의 의견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욕먹을 만하면 욕을 먹어야 한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강사 욕설은 조금 오버햇지만, 문제를 그 따위로 내면 욕이 나올만 하다느니, 공시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욕한 것은 잘못인지만, 문제 자체가 문제를 위한 문제였지, 이러면 한국사 공부 어려워서 누가 친근감을 느끼고 공부를 하겠느냐, 누구에게는 운명이 걸린 일을 특정 교수 서적에나 있을법한 내용으로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 출시는 정말 아니다는 지적들이 그러하죠. 



그래서인지 동료 강사이자 또 다른 스타 강사 중의 한 명인 EBS 한국사 최태성 강사도, 욕설을 했다기에 문제를 봤는데, 본질은 욕설이 아니라 문제라며, 연도문제에다가 그것도 차이가 꼴랑 3년의 문제라면,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라는 발언으로 전한길 강사를 두둔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식의 문제 출제면 거칠게 말해서 역사를 기피하는 의도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겠네요. 도대체 고려학자가 아니면 도무지 알 턱이 없는 이런 식의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한국사 시험이라는 것은 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이지, 고려사를 전공한 학자를 선발하는 시험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황당하네요. 


<전한길 한국사 강사>


저도 이 정도 문제 출제면 욕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거 뭐 출제자가 자기 지식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한국사 공시 강사로서는 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스타 강사였기에 저런 발언이 가능했지, 그도 아니었다면 누가 자신있게 이런 황당한 문제 출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겠습니까. 욕먹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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