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의 아내가 애완견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가 결국 공식 사과까지 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아들 윌리엄의 애완견 학대논란인데요.
샘 해밍턴이야 누구인지 많이 아시는 유명한 방송인이지만, 샘 해밍턴 아내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샘 해밍턴 아내가 어떤 분이신지 정리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먼저 샘 해밍턴이 누구인지부터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샘 해밍턴은 뉴질랜드 웰링턴 태생 호주 시민권자로 1977년 7월 31일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원래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스윈번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샘 해밍턴이 한국어를 배우게 된 사연도 재밌어요.
원래는 호주에서 위치상 더 가깝고 더 많이 알려진 나라인 일본이나 중국어를 배울까 하다가, 당시까지 한국이 어디 붙어있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정보는 전무했다시피했지만, 샘 해밍턴은 오히려 그런 낯섬이 도전으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샘 해밍턴은 아무도 배우려들지 않은 언어이자, 아무도 하려들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싶다는 마음에 한국어를 배우기로 도전했다고 합니다. 생뚱맞은 성격이 지금의 방송에서 자주 보는 샘 해밍턴을 떠올리게 하네요.
이후 샘 해밍턴은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오게 되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때 SBS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 리포터로 활약하며 한국 방송 연예계에 입문하고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샘 해밍턴의 활약은 종횡무진이었죠. 스펀지, 사랑과 전쟁,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진실게임, 등등의 방송에 간간이 출연하다, 개그콘서트, 일밤, 라디오스타, 진짜 사나이, 그리고 가장 최근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방송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스타가 됩니다.
한국에서 다년간 살면서 샘 해밍턴의 한국 사랑은 커져 갔고, 결국 결혼도 한국 여자와 하게 되는데요. 샘 해팅턴과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 씨는 지난 2013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살 연상의 아내 정유미 씨가 샘 해밍턴에게 먼저 영어로 말을 걸며 대시해왔다고 할만큼 아내 쪽에서 더욱 적극적인 구애였다고 하는데요.
근데 요 과정도 재밌는게, 처음 만남과 열애 당시에는 샘 해밍턴이 아내 정유미 씨에게 자기 나이가 5살이나 많다고 거짓말을 해서, 한참동안이나 정유미 씨는 샘 해밍턴을 오빠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2013년 10월 19일 용산구 전쟁기념관 안에 있는 궁중의례원에서 전통 혼례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장남 윌리엄과 차남 벤틀리를 낳게 되죠. 두 아들의 한국 이름은 정태오, 정우성이고, 정유미 씨는 현재 이태원에서 컵케이크 전문점 슈가대디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논란이 된 일은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 씨가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중인 아들 윌리엄이 강아지와 놀고 있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애견 학대가 아니냐는 잡음이 불거진 논란입니다.
지난 2018년 4월 6일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 씨는 아들 윌리엄이 플라스틱 장난감 칼을 들고 애견과 놀고 있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물론 영상 설명에다가 "살아있는 장난감~~ 절친인 만두와 가지를 소개합니다. 배변을 가리지 못해서 교육중이나 이상하게 생각지마세요"라는 설명을 달긴 했지만, 그러나 살아있는 장난감이라는 말부터 배변 교육을 장난감 칼로 때리며 교육시키느냐며 엄연한 애견 학대이고, 애견 학대를 당당하게 공개하는 것 자체가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크게 일게 됩니다.
결국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씨는 다음날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13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만두와 가지는 저희 집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족이고, 제 잘못으로 인해 저희 가족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상처받지 않게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공개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윌리엄이 최고의 전통과 시청률의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아이 엄마인 정유미 씨의 육아 방식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와중에, 아이가 강아지를 대해야 할 행동으로서는 너무도 부적절한 방식이었고, 이는 곧 어머니인 정유미 씨의 애견관이자 육아관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여론이 상당하죠. 하차 논란이 일어도 이상할 게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