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게임축제인 2017년 지스타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또 다시 승부조작 사태가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승부 조작은 프로게이머 하늘이 지스타 2017 스타크래프트 대회 8강전에서 상대 프로게이머인 염보성에게 고의로 2대0으로 패배하는 대가로 승부조작 총괄책에게 450여 만원을 받은 일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프로게이머 하늘이 누구인지, 과거 또 다른 유명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사건이었떤 마재윤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2017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은 지난 2017년 11월 1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대회 8강 경기에서 프로게이머 하늘 선수가 상대 선수인 염보성 선수에게 고의로 2대0 패배를 당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승부조작을 일삼은 총괄책 A씨가 프로게이머 하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하고, 하늘은 500만원 가량의 승부조작 대가를 받고 고의로 패배를 해서 승부를 조작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서로 알게 되어 총괄책 A씨가 먼저 프로게이머 하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고, 그런 방식으로 지난 2017년 11월에 2018년 2월에 열린 스타크래프트 대회인 ASL5에서도 승부를 조작하는 등 승부조작을 반복하다 이번에 덜미가 잡히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번 승부조작 적발로 총괄책 A씨플 포함 일당 7명과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불법 스포츠 도박을 일삼은 사람 등 116명이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고 하는데요.
총괄책 A씨는 부산에서 조직 폭력배 등과 공모해서 부산 이곳저곳에서 약 100억 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장을 운영해 왔는데요. 이번 사건은 중국에 서버를 둔 약 500억 우너대 인터넷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괄책 A씨와 프로게이머 하늘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되며 덜미가 잡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사건으로 프로게이머 하늘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프로게이머 하늘은 hssk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며 종족은 프로토스를 주종족으로 사용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입니다.
2009년 화승 OZ 추천선수로 입단한 이후 엘리크 코스를 밟으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그러나 공식전에서 매번 부진하며 승률을 쌓지 못했고, 이후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2014년부터는 소닉스타리그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하다, 이번 아프리카 스타리그에서 승부조작에 휘말리게 됩니다.
한편 이번 프로게이머 하늘의 스타그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과거 마재윤 선수의 승부조작 사건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요.
마재윤 선수의 승부조작 사건은 2010년 e스포츠계의 판도를 엄청나게 변화시킨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막 스포츠로 자리잡아가던 e스포츠에 찬물을 확 끼얹어버리는 엄청난 사건이기 때문이었죠.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존폐 여부를 위협할 정도의 사건이었던 마재윤 선수의 승부조작이 최종 확인되면서, 당시 케스파에서는 마재윤 선수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대회 영구 추방의 철퇴를 가했고, 이후 마재윤 선수는 아프리카 TV에 복귀하며 사과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지만 네티즌들의 눈쌀은 아주 썰렁했죠. 심지어 아프리카 리그를 없애야 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