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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에 미투 발언 논란 박에스더 기자, 갑질로 남의 가게 망하게 했던 선릉역 짬뽕집 케찹 사건이란?

시네마 블록버스터 2018. 3. 15. 12:53

KBS 박에스더 기자가 논란입니다.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미투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미투를 무슨 권력이라도 되는 양 특종기사감 정도로 생각하는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인데요.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2월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을 당시의 일입니다. 그 문제가 뉴스공장 PD의 욕설관련 직위해제 사건이 불거지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인데요. 



당시 박에스더 기자와 김어준은 KBS 방송국 내부의 미투 기획 동영상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박에스더 기자는 김어준에게 "혹시 공장장님께서도 조금?"이라는 말로, 혹여 김어준 역시 성추행과 비슷한 그런 짓을 조금은 해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질문에 김어준은 자신은 절대 그런 일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에스더 기자는 계속해서 웃으며 과연 그럴까라는 의심에, "그런 부분을 저희 KBS 미투에서 취재해봐야겠다, 과연 그런 적이 없는지"라고 말해 논란이 됩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KBS-MeToo:KBS라는 캠페인 영상을 통해서 미투 운동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와 같은 박에스더 기자의 발언은, 미투가 무슨 권력이냐, 미투가 무슨 특종감이라도 되는 웃으며 할 수 있는 농담이냐며 박에스더 기자에게 집중포화를 하게 됩니다. 



얼굴에 실명까지 공개하며 성추행, 성폭력 피해를 미투 운동을 통해 밝힌 분들은 인생을 걸었다고 봐도 되는데, 근데 박에스더 기자는 기자라는 사람이 그걸 이렇게 완장차듯 써먹는게 말이 되느냐는 얘기죠. 아니 도대체 미투가 무슨 권력도 아니고, 털어서 먼지 안 나겠냐는듯 협박을 한 것과 다름 아니라고 보네요. 농담을 할 것이 따로 있지, 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울러 이번 박에스더 기자의 김어준 미투 발언 논란에, 박에스더 기자가 누구인지, 박에스더 기자의 과거 논란 중의 하나인 기자 갑질로 채선당 짬뽕집을 망하게 한 과거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박에스더 기자는 1971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박에스더 기자는 1997년 KBS에 입사해 사내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로 활동하며, 아프간 전쟁 당시 파키스탄 종군 취재 및 2004년부터 4년간 KBS1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의 진행을 맡았고, 이후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정치부에서 일한 그는 2013년 KBS ‘글로벌 24’ 앵커를 맡았고 이어 2013년 제2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박에스더 기자가 유명한 것은 다른 일로입니다. 일명 선릉역 짬뽕 사건, 선릉력 케찹사건, 선릉역 짬뽕집 케찹 사건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지난 2015년 8월 중순 어떤 사람이 자신의 SNS에, 짬뽕집에서 케찹을 조금 더 달라고 했다가 욕먹고 맞을 뻔했다며 돈을 내지 않고 나왔다는 글을 올리게 되는데요. 그 사건의 당사자가 바로 박에스더 기자였고, 박에스더 기자는 페이스북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었던 기자라서 이 사건은 일파만파 퍼지게 됩니다. 



이후 이 사건은 케찹을 두세차례 갖다주었는데도 해당 손님이 먼저 언성을 높였다느니 하는 서로 대척점의 주장이 나오고, 뉴스토리에서도 취재를 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되는데, 문제는 당시 SNS 사진에 찍힌 로고 등으로 이미 가게명에 직원 신상까지 털리며, 가게는 수익이 1/3로 줄고, 직원은 충격에 일을 그만두는 등의 일이 발생한 것이죠. 


이후 박에스더 기자는 사과문을 내지만, 그러나 엎질러진 물을 되담기는 힘들게 됩니다. 바로 박에스더 기자의 선릉역 짬뽕집 케찹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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