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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강원도청 김보름 선수 포상금 지급 강행 적절치 못한 이유, 논란일 수밖에 없는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2. 28. 16:54

2월 28일, 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강원도가 강원도청 선수들 환영식을 열고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이언맨 윤성빈에게 5천만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김보름에게 3,000만원 등 소속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선수 자격 박탈에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김보름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당연히 논란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 좀 살펴보겠습니다.



 1  강원도의 포상금 지급

강원도는 강원도청 청사에서 강원도청 실업팀 평창올림픽 참가선수단 환영식을 열고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스켈레톤 괴물, 한국이 낳은 연아급 천재 윤성빈 선수는 금메달 획득으로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구요. 그만큼 놀랍게 봅슬레이 4인승에서 깜짝 은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긴 선수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씩의 포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이를 아까워할 국민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응원도 지원도 인프라도 열악한 우리나라에서 이들이 피땀 흘려 안겨준 메달은 감동이었고 국민들에게 힘을 안겨주었으니까요.



 2  김보름은 왜?

김보름은 이 환영식에서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공로로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았습니다. 물론 김보름이 은메달을 딴 후 분위기가 누그러졌으며 빙상연맹의 잘못을 선수에게만 전가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국민들의 혈세입니다. 빙상연맹의 적폐와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저는 선수 자격 박탈도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과 징계 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청원이 정부와 관계기관의 묵묵부답으로 돌아오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포상금 지급을 강행했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3  포상금 지급보다 중요한 것은?

빙상연맹이 뒤에 연루되어 있든 아니든 간에 김보름은 스포츠 역사, 그리고 공정한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올림픽의 역사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국격을 떨어뜨리는 망신과 더불어 팀추월이라는 종목을 더럽히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셋이 붙어 다녀야 하고 마지막 주자의 기록이 최종 기록이 되는 팀추월에서 박지우와 더불어 팀메이트인 노선영을 뒤로 남겨두고 저 멀리 달려가 버렸죠. 그날의 경악과 망신스러움이 옅어지기에는 시일이 너무 조금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참 씁쓸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력이 다 말해주도록 하지 않는 것이 빙상연맹의 적폐라지만, 이 경우는 실력이 또 전부인 것만은 아닌 스포츠 정신에 관한 문제라 더 유감스럽습니다. 머리를 다시 어둡게 염색하고 환영식에 나와 환한 미소를 짓는 김보름의 모습, 빙상연맹 적폐의 희생양이 된 어린 선수라는 말도 많이 나왔는데요.


1993년생이면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대표팀 생활을 하루이틀 한 선수도 아닙니다. 포상금 지급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유야무야 지나가지 말고 빙상연맹에 대한 조사와 체질 개선, 김보름과 박지우의 선수로서의 자격 문제 처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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