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이태경 작가 고발 박재동 성추행 내용 및 박재동 화백 부인 중견배우 김선화, 만평, 고향 등등 궁금증 정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2. 27. 09:55

처음에는 빙산의 일각에서 시작해서 빙하가 녹듯이 미투 무브먼트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재동 화백이 후배 만화작가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웹툰작가인 이태경이 폭로한 것인데요. 그것도 주례를 부탁하러 간 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시사만화의 거장 박재동이 누구인지, 또 박재동이 휘말린 성추문의 전말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 마련해보겠습니다. 



 1  박재동 누구?

화가이자 현재 대학교수인 박재동은 1952년 12월 20일에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67세, 예순을 훌쩍 넘어 일흔 살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박재동 화백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과 더불어 시작된 한 컷짜리 한겨레 그림판으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진보시사만화에서는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촌철살인에 개성 있는 그림과 필체로 엄청난 지지와 인기를 얻으며 시사만화의 대부로 자리를 매김합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며 당선에 한 몫을 하기도 한 작가입니다.


한겨레 그림판을 그만두고는 애니메이션 회사를 차리기도 하고, '목 긴 사나이' '만화! 내 사랑' 같은 도서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만화! 내 사랑'에서 어릴 적 아버지가 만화방을 해서 만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쌓게 되었음을 털어놓기도 했죠.



 2  이태경 작가가 폭로한 성추행

우선 박재동 화백 성추행을 폭로한 이태경 작가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작품이나 프로필이 알려진 게 없네요. 어쨌든 박재동 화백의 해명 발언에 기대어 보면 꽤 큰 친분이 있었던 작가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이태경 작가가 2011년 무렵 결혼을 앞두고 박재동 화백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자리에서 일이 터집니다. 반갑답시고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치마 아래 다리 사이까지 손을 뻗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두 사람이랑이란 만나 본 적이 있으며, 두 사람 모두랑 성행위를 해봤니,라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태경 작가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일을 밝혔는데, 두 사람 모두랑 성행위를 해봤니, 이런 말이 애매하게 들리는 점이 있는데, 세 사람이 관계를 하는 쓰리웨이, 보통 쓰리섬이라고 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이 작가에게 주례를 해주면 너는 어떻게 해줄 건데, "태경아, 나는 너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어"라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이태경 작가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지만, 주례를 부탁하러 간 자리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더 경악스러울 뿐입니다.


 

 3  이게 다가 아니다?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공통점이 뭘까요? 폭로의 대상이 된 인사들이 성추행을 한 대상이 한 명만으로 그치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박재동 화백 역시 마찬가지고, 박재동 화백의 성추문 해명에 "다 격의 없이 어울리고 다녔다"는 내용을 주목해보면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를 일인데요.


박재동 화백은 재직 중인 한국종합예술대학교 강의에서 여자를 꽃이나 과일에 비교하면서, 상킄하고 먹음직스럽고 그 안에 있는 씨를 얻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학생들이 항의 대자보를 붙이는 등 큰 사과를 해서 세 번의 공개 사과 끝에 진땀을 빼며 무마한 일이 있습니다.



박재동 화백의 부인은 중견배우 김선화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언뜻 떠오르지 않을지 몰라도 얼굴 보면 아, 이분, 할 만큼 활발히 연기를 하시는 분입니다. 거기에다 자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네티즌들이 한결같이 걱정하는 것이 있죠.


잘못한 당사자가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죄 없는 가족들의 상처는 어째야 할까요. 조민기, 오달수 등등 성추문 늪에 빠진 사람들 말입니다. 박재동 화백의 해명 역시 시원스럽지 않고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은데요. 어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