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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사전 창시자, 안경선배, 안경누나, 바나나짤, 갈릭걸스 등등 초대박 인기 여자 컬링 김은정 선수

시네마 블록버스터 2018. 2. 22. 00:01

예선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 중 김은정 선수가 단연코 큰 화제입니다. 


독특한 안경을 쓴 평창 올림픽 최고의 패션 악세사리로 칭송받는 모습에서부터, "영미, 영미~!"라고 외치는 소리가 어느새 유행어가 됐을 정도고, 거기에 안경선배, 안경누나로 통하는 짤도 대방출되고, 이미 갈릭걸스로서의 인기는 전세계적입니다. 김은정 선수에 대해 알아볼게요.



 1  김은정 누구

김은정 선수는 1990년 11월 29일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으로 의성여자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구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를 맡고 있습니다. 


컬링 경기를 보다 보면 "기다려", "가야돼"와 같은 말을 김은정 선수가 하는 말을 듣는데, 일종의 컬링 오더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그런 오더를 담당하다 보니 방송 화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와중에 특유의 커다란 안견에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국민들 기억에 박힌 한국 컬링 선수들 중 가장 유명한 선수가 아닐까 싶어요.



 2  김은정 선수의 영미 사전

이른바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에는 '영미' 사전이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영미문학이니 뭐 그런 사전이 아니고 컬링 오더를 내리는 김은정 선수가 체력이 좋아 스위핑을 주로 담당하는 김영미 선수를 부르는 방식이 다종다양해서인데요. 


예을 들어, "영미~"라고 부르면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것이고, "영미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면 스위핑을 더 빨리 하라는 지시, "영미, 영미, 영미~"하는 식으로 김영미 선수를 부르다 마지막에만 목소리를 크게 높이면 스위핑을 멈추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거기서 더 "영미 가야돼~!"라고 말하면 스위핑을 서두르라는 말이고, "영미, 업"이라는 소리는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고 하는 소리가 된다네요. 소리의 강도나 뉘앙스에 따라 영미라는 말이 이처럼 다종다양한 작전 지시로 이용이 되다니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3  안경선배, 안경누나, 바나나짤, 갈릭걸스 

영미사전이라는 국민 유행어를 창시한 화제의 인물답게 김은정 선수는 호칭도 다양합니다. 가장 먼저 안경선배, 안경누나라는 말이 있죠.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은 스킵의 김은정을 위시로, 리드의 김영미, 세컨드의 김선영, 서드의 김경애, 후보의 김초희에 감독에 김민정까지 모두 김 씨로 구성되어 '팀 킴(Team Kim)'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 중에서도 김은정 선수는 안경을 쓰고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하고, 심지어는 바나를 먹을 때도 똑같은 표정이 짤로 만들어질 정도로 재미가 가득이어서 안경선배라고 불립니다. 만화 슬램덩크의 안경선배의 패러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울러 후보 선수인 김초희 선수를 제외한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주전 선수 네 명 모두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군에서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니며 컬링을 해서 갈릭걸스라는 애칭도 있습니다. 


김영미의 친동생인 김경애 선수가 컬링장의 언니에게 물건을 갖다주다가 얼떨결에 빗자루를 잡았고, 김경애가 교실 칠판에 '컬링 할 사람'이라고 적은 걸 보고 김선영도 함께 하게 돼서 올림픽 지금 이 자리까지 와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순간을 그리고 있답니다. 정말 재미난 한국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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