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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인터뷰 논란 두둔 스피드스케이팅 장수지 인스타그램 사과에도 네티즌 비난 더욱 거세지는 이유?

시네마 블록버스터 2018. 2. 20. 13:48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7위라는 아주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고,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인터뷰 중 실소를 보이고, 더더욱 동료 선배 선수인 노선영 선수에 대한 비난을 가했다며 인성 논란이 일었는데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황당하고 무례하지 않았나 싶은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행동에 많은 네티즌들이 질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장수지 선수가 정말 역대급 자충수라고 할 수 있는 발언으로 김보름 선수를 두둔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볼게요.



 1  장수지 선수 누구?

장수지 선수는 1997년 3월 13일 생으로 김보름 선수가 1993년 생이니까 김보름보다는 4살 어린 후배 선수입니다. 주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3,000m로, 2016년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 은메달을 포함, 2017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 동메달, 2017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딴 바 있습니다. 


아울러 2017년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활약했고, 현재는 상주시청 소속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고 현재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접고 사이클 선수로 전향해서 동료나 선후배 선수들의 활약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2  장수지 김보름 인터뷰 논란 왜?

다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 이후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팀추월 경기 직후 실망스러운 성적을 김보름 선수가 인터뷰에서 노선영 선수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그 과정에서 인터뷰 중 실소를 보이는 모습까지 내보여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것입니다. 


근데 그런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던 장수지가 "선수 탓하는 국민들의 응원은 소음",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선수들 상처만 주는데 너무 화가 난다. 어디 무서워서 국가대표 하겠나", "시합도 안 끝난 선수들 사기 떨어뜨리고 그게 같은 나라 국민들이 할 짓인지,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국대 취급도 안 해주네. 군중심리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는 취지의 글을 올리게 됩니다. 


이후 이런 장수지 선수의 김보름 비난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선수 입장에서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다며, 한 번의 말실수가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며,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다며 사과를 했지만, 역시 논란은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장수지 선수 역시 김보름처럼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3  장수지 사과에도 네티즌 비난 거세지는 이유?

근데 장수지 선수의 김보름 인터뷰 두둔 논란에, 장수지 선수는 이내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다며 한 번의 말실수였다고 사과를 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우선 장수지 선수가 김보름 선수를 두둔했던 내용이 너무 단도직입적었으며, ㅋㅋㅋㅋㅋ와 같은 조롱이나 '지들', '뭣도 모르고', '어디 무서워서 국대 하겠냐", "그냥 손가락 묶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응원이나 해주세요" 등등의 평창 올림픽을 응원하는 전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의 강도가 너무 셌기 때문입니다. 



서로 도와줘야 하는 팀워크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는 뒤로 두고, 하늘나라에 간 동생을 위해 필사의 각오로 뛰는 노선영 선수를 후배들이, 마치 노선영 선수 저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조롱이라고 하는 것처럼 먼저 들어와버리고, 그런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하는 찰나에 실소의 인터뷰가 나와서 흥분이 거세졌던 것을 조금도 이해 못한 발언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사과문 자체도 그냥 욱해서 그랬다며, 한 번 실수였다며 미안하다는 식의 사과가 통하리라고 생각했던 것도 오산이 아니었나 싶어요. 김보름 선수가 욱해서 공개적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 뼈저린 후회를 하고 있을텐데, 그런 선수를 욱했다고 똑같은 방식으로 두둔하다뇨? 장수지 선수의 사과문 게재에도 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가라앉을리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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