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으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등장해서 젊은 시절에 꽤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왔음에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빛이 나고 존재감이 강해지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성령이죠.
김성령이 이번에는 '정글의 법칙 파타고니아 편'에 출동한다고 하여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파타고니아라니, 정법의 그 어느 편보다도 험로가 예상되는데요. 리즈 시절 역주행중인 김성령에 대해 좀 알아볼게요.
1 동생 김성경
배우 김성령은 1967년 2월 8일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제 50대를 넘긴 나이, 52세죠. 생일을 보면 53세들과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 같고, 학번은 재수를 안 했다면 85학번이었겠네요. 인하공전 전자계산학과, 오늘날의 컴퓨터학과와 경희대 연극영화과, 한국외국어대 마케팅과 대학원 석사를 마치는 등, 학구열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동생 김성경과의 아웅다웅한 관계도 은근히 방송을 많이 탔는데요. 김성경은 SBS 아나운서 출신의 프리랜서 방송인이죠. 한때 연락도 안 하고 지냈다며 현실 자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들이기도 한데요.
김성경이 김성령보다 다섯 살 아래로 나이 터울이 꽤 지니 투정을 부리기도, 의지를 하기도 많이 했을 듯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자매랄까요?^^ 부부나 마찬가지로 형제자매나 가족 사이의 일을 겉으로 보는 것만으로 어떻게 알까요..
2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은 이제 고현정과 더불어 미스코리아라는 백그라운드가 희석된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좋은 의미로, 배우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는 뜻으로 말이죠.
1988년 미스코리아 진 김성령은 사실 굉장히 화려하게 데뷔한 배우입니다. 미스코리아가 된 지 좀 지난 시점이기는 하지만, 1991년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라는 영화로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거든요.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지만 배우로서의 재능이 떡잎부터 있었던 것이죠. 최진실과 함께 '숲속의 방' 같은 히트 영화에도 출연했는데요. 그후 영화보다는 TV에서 많이 활동하면서 여러 사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는데 고현정 하면 '모래시계', 이영애 하면 '대장금', 이런 한 방이 부족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어느새 김성령은 굉장히 가까워져 있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추적자' '야왕' 등에서 눈에 밟히는가(?) 싶더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말도 안 되게 젊고 예쁜 엄마로 리즈 역주행에 불을 당기게 되죠.
3 정글의 법칙 남극에 가다
15년 동안의 공백이 있던 영화에도 모습을 부쩍 많이 비추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에 홍마담으로 특별 출연을 해서 반가움을 안겨주었어요.
이렇게 분주히 활동하는 김성령은 지금으로부터 벌써 22년 전인 1996년에 결혼을 했지요. 남편은 부산에서 건축사업을 하는 이기수 씨인데요. 사업수완이 대단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성령이 연애시절 남편이 번 돈을 세는 모습에 반했다고.. 아, 이런 너무 쿨하다고밖에 ㅇㅈㅇㅈ할 수밖에 없잖아요^^
남편의 사업이 부산에 거점을 둔 까닭에 김성령은 부산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참 뭔가 부럽고 더 애틋할 것도 같고 그렇네요. 아들 둘을 늘 못 보는 건 안 그런가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남쪽 끝, 지도의 그 삼각형으로 끝나는 곳, 남극과 가장 가까운 그 추운 곳에서 펼쳐지는 '정글의 법칙' 파타고니아 시즌, 동안이라는 말 필요없이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 김성령이 보여줄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