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자 가수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결혼 발표를 해서 화제입니다. 상대는 뮤지컬 배우 임현준인데요. 올해 1월 1일에 임신했다는 얘기를 받았다는 소식도 함께 알렸죠.
아버지인 배동성도 지난해 8월 요리연구가 전진주와 재혼을 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집안에 겹경사가 생겼다고 해야겠네요. 이참에 개그맨 배동성 얘기를 좀 해볼게요.
<개그맨 배동성>
배동성은 1965년 4월 2일에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54세가 되었고, 만으로는 52세죠. 배동성은 본명입니다. 코미디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89년에 연극배우로 먼저 데뷔하고 1990년 KBS 공채 8기로 개그맨 데뷔를 했습니다.
미남 개그맨으로 스타가 된 배동성은 한창 주가를 올리던 1991년에 안현주 씨와 결혼을 합니다. 결혼하고서 장남인 배준태와 딸 배수진, 배수빈을 낳고 살았죠.
<배동성 전 부인 안현주와의 몸짱 사진>
배동성은 2001년에 자녀들과 아내를 미국에 보내며 기러기아빠가 되는데요. 방송에 나와 한 달에 학비와 생활비로 3,500만원씩을 송금하며, 돈을 부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는 얘기를 전해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결국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2011년에 가족을 한국에 돌아오게 했는데, 떨어져 살았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인지 배동성과 아내 안현주 씨는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고 1년 후인 2012년에 별거에 들어가 2013년에 끝내 이혼에 이릅니다.
<배동성 안현주 파경>
당시 '백년손님 자기야'에 함께 출연하며 부부 갈등을 노골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정말로 이혼까지 갈 사이가 자기야에 출연하지는 않는다는 분위기, 부부 사이를 풀어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었어서 두 사람의 이혼 당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배동성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래 하며 경제적 부담을 졌 때문에 배동성 쪽으로 여론이 기우는 분위기였지만, 부부 사이의 일을 누가 알 일이며, 무엇보다도 먼 거리를 너무 오래 떨어져 살다 보니 남남과 같이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배동성 (좌), 요리연구가 전진주 (우)>
그후 4년간 홀로 지내던 배동성은 2017년 8월에 유명 요리연구가 전진주와 결혼을 했죠. 전진주 역시 배동성과 같은 아픔을 겪고, 전남편과의 사이에 군대를 제대한 장성한 아들을 두고 배동성과 행복한 재혼을 했습니다.
오늘 4월 14일 결혼을 발표한 배동성의 딸 배수진은 1996년생으로 스물세 살입니다. 어린 나이에 사랑의 결실을 맺네요. 현재 유튜버로 활약중이라고 하고, 결혼 소식 역시 유튜브를 통해 알렸죠.
배동성과 전진주, 배동성의 전부인 안현주 씨까지, 모쪼록 아픔 딛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라고, 배동성 딸 배수진과 임현준의 결혼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