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KT 강백호 1차 지명 무산 이유 및 계약금, 연봉,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로 2018 프로야구 신인왕 유력한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3. 24. 16:27

춥고도 추웠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2018년 KBO리그가 개막했습니다. 그리고 2018 KBO리그 1호 홈런이 터녔습니다. 주인공은 강백호. 신인 데뷔 첫 타석 역대 여섯 번째로 기록한 홈런, 하지만 고졸 신인으로서는 강백호가 KBO 리그 개막전 첫 타석의 홈런을 때려낸 최초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작년에 무려 20승을 거둔 KIA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한 홈런입니다. KT 위즈의 괴물 신인 강백호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좀 알아볼까요?



강백호는 1999년 7월 29일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키 182센티미터에 몸무게는 100킬로그램으로 체구부터가 거물입니다. 야구 명문 서울고를 졸업하고 프로로 직행해 오늘 첫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 선수죠. 우투좌타입니다.


강백호, '슬램 덩크'의 시대였던 1990년대, 아버지와 어머니가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자라기를 기원하며 지은 이름이 아니라고 상상하지 않기가 어렵지만, 강백호의 부모님은 '슬램덩크'를 전혀 모르며 모르는 세대라고 합니다.



강백호는 워낙 늦둥이에 막내로 낳아서 귀하게 여겨 영험한 동물 '백호'로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홈런을 친 강백호는 '슬램덩크'의 강백호, 일본 이름으로 사쿠라기 하나미치와 어느 모로도 관련이 없네요 ㅋ



강백호는 어린 시절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학을 꽤 여러 번 다녔는데요. 영등포의 도신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시절에 박성균 당시 도신초등학교 감독, 현재 성남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의 권유를 받아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인천에 잇는 서화초등학교로 전학을 가서 졸업하고, 부천중학교 3학년 때 서울의 이수중학교를 거쳐 서울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야구 능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스카웃이 된 것이겠죠? 타격에서 워낙 파워형 장타자라 리틀 박병호라고도 불립니다.



강백호의 포지션은 현재 kt에서 포수인데, 중고교 시절 1루수를 겸하고, 투수로도 마운드에 서는 일이 있었는데 최고 구속 153km로 공을 뿌려대는 가공할 만한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4할대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구요. 그것도 고등학교 때 말입니다. 한국판 오타니 쇼헤이의 등장인가요?!!!



강백호가 세운 최초 기록은 오늘 개막전 프로 데뷔 첫 타석 홈런뿐만이 아닙니다. 2015년 11월 12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열린 고척 스카이돔, 그때가 고척 스카이돔의 개장 날이었습니다. 고척돔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것입니다!



신인드래프트 2차(강백호가 2차로 밀린 이유는 1차는 연고지로 드래프트를 하기 때문에 강백호는 서울 팀들에 지명을 받아야 하는데 수도권 팀들과는 어떤 이유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 전체 1위로 4억 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2018년 연봉 2700만원으로 KT 위즈에 입단했습니다. 고졸 출신 최고  운동 능력이야 뭐 신인 최고라 할 수 있고, 고교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눈독을 들인 선수이기도 하죠.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아주 많은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대로만 성장해준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순조롭겠죠? 지난 2017년 시즌 말미에 강백호를 데려오려고 구단들이 꼴찌 경쟁을 벌였다는 믿거나 말거나 소문도 만들어낸 강백호, 괴물 신인 맞습니다.


역대급 활약으로 작년에 신인상을 탄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에 이어 강백호와 양창섭, 한동희 등의 슈퍼루키 경쟁, 넥센의 박병호와 kt의 황재균, LG의 김현수 등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선수들 덕분에 풍성한 시즌이 될 것 같네요. 특히 강백호! 오나티 쇼헤이 같은 조건을 내걸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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