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자 차기 서울 시장 후보로 유력했던 정봉주 의원이 성추행 미투 폭로 이후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 연기했습니다.
정봉주 의원의 미투 폭로에 대한 대응책과 성추행 의혹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고, 아울러 정봉주 의원의 미모의 부인 송지영 씨가 누구인지, 그리고 정봉주 의원이 결혼을 두번 하게 된 사연과 전부인 루머에 대해서도 잠시 알아볼게요.
1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출신 정봉주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은 1960년 7월 2일 경기도 양주 태생으로, 환갑을 1년 앞둔 나이로 쥐띠 정치인입니다. 많은 정치인들처럼 과거 학생운동 경력이 있는데요.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에, 한 때 진보잡지의 대명사였던 월간 '말' 기자를 거쳐 현재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서울시장 유력 후보입니다.
한국외국어대에서는 영어를 전공했는데, 그래서인지 1980년대 후반 영어과 전공을 살려 당시로서는 아주 희귀했던 TESOL 자격증을 취득 영어어학원을 운영하며 빌딩까지 사는 등 성공한 비즈니스맨이기도 했었죠.
2 정치인 정봉주
정치인 정봉주는 나는 꼼수다와 직접적으로 큰 연결고리가 되어 있죠. 정봉주 의원은 2004년 열린 우리당 국회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그 때문에 정봉주 의원은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후보측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당해 징역1년 형을 선고받게 되는데. 그 때문에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게 됩니다만, 오뚜기 정봉주 의원, 국회의원 당시보다 더 유명세를 얻게 되는데, 바로 나는 꼼수다의 멤버가 되었기 때문이죠.
3 인간 정봉주
정봉주 의원의 이명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형이 확정된 것은 지난 2011년 12월이었고, 만기 출소는 1년 후인 2012년 말이었죠.
당시 정봉주 의원과의 작별 키스, 그리고 정봉주 팬클럽에 의해 감옥에 간 정봉주 의원을 대신해서 대리 출마 의견 등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이 바로 정봉주 의원의 부인 송지영 씨인데요.
정봉주 아내 송지영은 정봉주 의원보다 3살 연하로, 송지영 씨가 대학교 2학년 때 외국어대 근처에서 카페 알바를 하던 정봉주 의원을 처음 만나 결혼을 했다고 하며, 결혼 후에도 인테리어 디자인일을 하며 오랜 기간 벌이가 시원치 않았던 정봉주 의원을 내조해서 국회의원까지 만들었다고 하죠.
근데 정봉주 의원과 송지영 씨와의 결혼은 초혼이 아니었죠. 재혼이었는데요. 과거 정봉주 의원은 정치 입문전 외대 인근에서 어학원을 운영할 때 결혼 상태에서 송지영 씨에게 학원관리를 맡기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는데, 그 과정에서 불륜설이 나돌게 된 것인데요.
정봉주 의원이 학원관리자인 송지영과 너무 가깝게 지내자 전부인이 불륜 의혹을 제기했고, 그런 과정이 결국 가정 파탄으로 이어져 정봉주 의원이 이혼을 하게 되었고, 이혼 후 정봉주 의원은 현 부인인 송지영 씨와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는 얘기가 한동안 나돌았죠.
4 정봉주 의원 성추행 논란
그리고 미투 성추행 의혹이 정봉주 의원에게까지 튀죠.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추행 의혹과 논란 이후 대형 정치인의 성추행 의혹이죠.
내용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정봉주 의원이 나는 꼼수다 당시 여대생이었던 나꼼수 팬 제보자를 호텔 카페에서 만나자며 연락을 해 이후 만남을 가지며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하려는 등의 성추행 의혹인데요.
현재 정봉주 의원측은 이런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예정된 서울시장 출마 회견 이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이후 답변할 이유가 없다,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돌연 예정되었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취소 연기하며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봉주 의원이 만약 정말 저런 성추행을 했으면 마땅히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시점이 너무 이상해요. 마치 서울시장 후보 출마 때를 딱 기다렸다는듯 맞춰서 터지는 성추행 의혹 고발의 시기가 너무 궁금하다는 것이죠.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전 지사의 폭로 이후 연달아 터지는 것도요.
정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깨끗해서 저 정도 스캔들이 없었을까요? 이거 혹시 정말 김어준의 말대로 미투 운동이 진보인사들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 공작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