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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폭행죄급 내용의 후배 집단 폭행사건 넥센 안우진, 강렬한 데뷔에도 야구팬 냉랭한 시선 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25. 23:26

올해 나이 19살의 넥센 히어로즈의 슈퍼 신인 안우진은 강렬한 데뷔전을 선보였지만, 경기 전이나 경기 후에 조심스러운 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8년 5우러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넥센과 롯에의 경기에서 넥션이 13대2로 크게 이기고 있던 9회초 넥센 마운드에 안우진이 올랐습니다. 



신인 선수의 데뷔전이라면 긴장감이 감돌았을텐데, 이날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긴장감이나 초조함보다는 뭔가 죄스러움이 가득한 모습이었고,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부터 했습니다.


이후 안우진은 초구 150km의 패스트볼을 포함 투 스트라이크를 잡는 강렬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비록 4구째에 안타를 허용하며 데뷔 첫 상대를 삼진으로 잡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강렬한 투구임을 확실했습니다. 


<넥센 신인 투수 안우진>


다음 타자인 롯데 문규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데뷔전에서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그러나 후속타자인 김동한을 삼진으로 잡으며 데뷔 첫 삼진을 기록했하게 됩니다. 


그리고 1사 1루와 2루 주자 상황에서 다음 타자인 앤디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한 안우진의 데뷔전이었죠.



경기 후 안우진은 마운드에 올라서며 인사를 한 것은 개인적인 물의로 실망을 시켜서 팬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담은 인사였으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실력보다도 먼저 사람이 되겠다며 거듭 사과의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는데요.


도대체 왜 안우진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르고도 죄스러운 마음으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을까요?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였던 특급 유망주 고교 투수 안우진의 흑역사인 후배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서 정리해볼게요.



지난 2017년 8월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초고교급 특급 유망주 투수가 포함된 휘문고 3학년생들이 단체로 후배를 폭행했다는 언론 기사가 뜹니다. 


폭행도 그냥 폭행이 아니라 야구 배트를 사용해서 후배를 폭행했다는 것이며,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건을 두고 학교측에서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까지 덧붙여 졌습니다. 



언로 보도 이후 안우진은 2017년 청소년 야구대표팀에서 하차했지만, 학교 폭력 문제는 유야무야되는 듯 했고, 휘문고와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명확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안우진은 2017년 10월 넥센 히어로즈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인 6억원을 받고 넥센에 입단 계약을 체결합니다.


넥센과 안우진의 계약이 체결된 한 달 여 뒤 대한야구협회는 최종적으로 안우진에 학교 폭력 혐의를 인정 자격정지 3년을 내립니다만, 그러나 이는 아마추어 선수에 국한되는 내용이라 이미 프로 구단에 입단한 안우진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게 되죠.


그래서 당시 KBO에서도 안우진에 별도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역시 징계는 없었고, 안우진에 대한 프로 징계는 넥센 히어로즈 자체 징계로 모든 경기를 포함 50경기 출전 금지가 결정되었지만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이 들끓었죠.


<휘문고 투수 시절 안우진>


그리고 오늘 2018년 5월 25일 드디어 넥센의 자체 징계가 풀린 안우진이 1군으로 호출되어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마운드에 올라 고개를 숙이고, 강렬한 투구 이후에도 사람이 먼저 되겠다 등등의 말을 남겼지만, 그러나 야구팬들의 시선은 냉랭합니다. 



최근 넥센은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이 성폭행 혐의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흉흉한 상황에서, 역대급 재능 이전에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안우진을 1군에 서둘러 올리는 모습을 보인게 너무 막나가자는 것이 아닌가 싶은 면모로 야구팬들에게 보여졌던 것이죠.


안우진이 아무리 유망주였다고 해도 3년 자격정지라는 징계를 프로입단이라는 술수로 비켜갔는데, 겨우 2군에서 50경기 경기 출장 정지 먹이고 데뷔를 시킨다니 실소가 나왔던 것이죠. 이러다 곧 있으면 넥센은 조상우와 박동원도 후다닥 복귀시킬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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