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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별세, 아버지 구자경, 부인 김영식, 동생 구본주, 딸 구연경, 구연수 등 LG 그룹 가계도와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 구광모를 양자로 들인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20. 12:11

LG 그룹 구본무 회장이 별세하셨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의 LG 그룹에서 변화를 주도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혁신적 보수의 아이콘적 인물이었는데요.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과 더불어, LG 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전회장부터 아버지 LG 그룹 명예회장 구자경, 그리고 부인 김영식, 동생, 아들, 딸 등의 자녀들까지 LG 그룹의 가계도를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LG 그룹의 창업자는 고 구인회 회장입니다. 근데 혼자 창업한 것이 아니라 장인이 고 허만식 씨와 함께 창업과 경영을 함께 해서 LG 그룹은 이른바 구씨와 허씨 일가의 그룹이라고 유명해집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지난 1946년 구인회 LG 그룹 창업주의 장인인 허만식이 구인회에게 출자 및 창업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구인회가 LG 그룹 창업주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데요.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


이른바 사돈 기업인 LG 그룹은 이후 구씨와 허씨 양가가 경영에 참여했는데, 그 중 구씨 일가가 주로 경영을 주도하게 됩니다. 


구인회 LG 그룹 창업회장의 자녀는 무려 6남 4녀로, 그 중 장남인 구자경이 구인회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LG 그룹의 2대 회장을 역임했고, 이어 3대 회장으로 구자경 회장의 장남이 구본무가 LG 그룹을 이끌게 됩니다. 



구자경 2대 회장이 모두 6남 4녀를 뒀다고 했는데요. 그 중 네 명의 아들이 LG 그룹 경영 전반에 관여를 하고 있는데요. 


위에서도 얘기했듯 구자경 LG 그룹 2대 회장의 장남인 구본무는 LG 그룹 3대 회장을 맡았고, 차남 구본능은 희성전자, 정밀, 금속, 화학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린 희성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희성그룹은 1995년 LG그룹에서 떨어져 분사를 했죠. 


<구자경 LG 2대 회장 (가운데), 큰 아들 구본무(왼쪽)>


구자경 LG 그룹 2대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구본무 회장의 둘째 동생인 구본준은 LG 전자 부회장을 맡았다, 현재 LG 필립스 LGD 부회장을 맡고 있고, 구본무 회장의 셋째 동생 구본식은 둘째 형이 회장으로 있는 희성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듯 LG 그룹은 전세계에서도 아주 유명한 가족 경영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별세하신 구본무 LG 그룹 3대 회장은 유족으로 부인 김영식 씨와 자녀로 구연경, 구연수 두 딸과 아들 구광모까지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근데 재밌는게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는 친아들이 아닌 양자입니다. 바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을 양자로 들인 것인데요. 


<구본무 회장과 양자 구광모 LG전자 상무>


구본무 회장이 동생의 아들을 양자로 들인 이유는 바로 LG 그룹이 철저하게 유교적 가풍에 따라 장자 승계 원칙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 이후 두 딸만 낳고 아들이 없었던 구본무 LG 그룹 3대 회장은 2004년 동생의 아들인 구광모 현 LG전자 상무를 아들로 입양했고, 이 때문에 구광모 LG 전자 상무는 일찌감치부터 LG 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거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본준 LG 그룹 3대 회장의 뒤를 이어 구광모 LG 전자 상무가 LG 그룹 4대 회장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 경영 능력이 완벽하게 검증을 받지 않고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구본무 LG 그룹 3대 회장의 뒤를 이어 LG 그룹의 4대 회장으로 유력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구본무 회장의 둘째 동생인 구본준 LG필립스 LGD 부회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는 구본준 부회장>


서울대와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인데다가, LG전자에서부터 LG 화학, 반도체 등 LG 그룹의 주요 핵심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구광모 LG 전자 상무가 파격적으로 LG 그룹의 4대를 이끌게 될지, 구본준 LG 필립스LGD 부회장이 예상대로 LG 그룹 4대 회장이 될지, 아니면 이 모든 원칙과 예상을 깨고 다른 인물이 발탁이 될지 추이가 궁금해집니다. 구본무 LG 그룹 3대 회장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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