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스웨덴 출신의 선수 페르닐라 린드베리와 불까지 밝혀가며 연장 4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다음날로 5차 연장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박인비 선수와 페르닐라 린드베리가 5차 연장까지 이르게된 대접전의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어떤 대회인지 알아보고, ANA 인스퍼레이션 상금도 얼마인지, 그리고 그 유명한 박인비 선수와 남편 남기협 선수와의 골프 러브스토리도 함께 정리해볼게요.
2018년 4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박인비 선수는 15언더파 273타로 연장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박인비 선수와 스웨덴의 린드베리, 그리고 대한민국의 또 다른 여성 골퍼 제니퍼 송의 3파전으로 연장전이 시작되었지만, 2차 연장전에서 제니퍼 송이 탈락하고, 3차 연장부터는 박인비, 린드베리 2파전으로 갔는데, 하지만 결국 4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 한 두 사람은 5차 연장을 위해 승부를 다음날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됩니다.
박인비 선수와 페르닐라 린드베리 선수의 5차 연장전은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시간으로 4월 3일 오전 8시, 한국시간으로는 2018년 4월 3일 0시에 진행이 됩니다. 중계는 JTBC 골프구요. 모바일로는 다음, 카카오TV로 시청이 가능하더라구요.
원래 지난해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중계를 포함해서 이런 골프 경기도 대부분 네이버 TV로 봤는데, 올해부터는 네이버가 중계권을 못 가져오고 다음/카카오가 가져왔는지 저도 경기 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다가 알게 됐는데요. 그냥 모바일로 daum들어가서 설치 나오면 카카오 TV 설치하시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박인비 선수와 남편 남기협 선수와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얘기도 들려드린댔죠. 박인비 선수의 남편 남기협은 박인비 선수의 캐디로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된 러브스토리입니다.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캐디는 다른 스포츠에서 코치라고도 해도 될 정도로, 단순한 짐꾼(?)이 아닌 선수에게 경기 운영에 대한 조언과 함께 전략을 짜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처음 캐디와 선수로 만나, 남기협 씨가 2008년 뜨거운 데뷔 이후 부진으로 침체기에 빠져 있던 박인비 선수의 스윙을 교정해 주는 등의 활약으로 사랑이 싹터, 박인비 선수와 남기협 씨는 2014년 10월 결국 경기도 파주의 한 컨트리 클럽에서 백년가약을 맺게 됩니다.
아, 그리고 ANA 인스퍼레이션이 어떤 대회인지도 알려드려야죠. ANA 인스퍼레이션은 과거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알려졌던 대회로 5개의 여자 프로 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입니다.
1972년 최초 창설된 대회로, 198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었으며, 창설 이후 매년 같은 장소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총상금이 280만 달러, 1등 우승 상금은 40만 5,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억 3,000만원 가량 됩니다.
2012년 유선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이듬해 박인비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17년에도 유소연 선수가 우승을 했는데요. 박인비 선수가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면 본인으로서는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네요.
박인비 선수가 지난해 2017년 8월 이후 허리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지만, 올 해에는 두 번째 출전이었던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하며 5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톱10에 다시 진입했는데요. 이번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까지 우승하며 본인 통신 LPGA 투어 20승에 메이저 대회 8승을 거두게 될지 기대가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