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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대표, 대기업 대표, 신문사 대표, PD, 감독 등등 장자연 리스트 31명 인물들 누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3. 23. 12:07

미투 운동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동부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배우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재수사 여론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은 사실을 폭로한 유서 형식의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사건인 장자연 사건에 대한 과정과, 그리고 고 장자연 씨가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했던 장자연 리스트 속 31명의 유력 인사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2018년 3월 23일 현재 배우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무려 20만 명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이는 미투 운동이 대한민국 사회 전반을 강타하면서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있고, 다소 역설적이지만 미투 운동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본래의 의도가 변질되었다면서, 미투 운동의 본연의 의미에 가장 가깝게 부합된다고 여겨지는 상징적인 사건인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재수사 여론이 끓어오르게 된 것이죠. 



그럼 먼저 배우 장자연이 누구인지, 장자연 사건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게요. 배우 고 장자연은 1980년 1월 25일에 전북 정읍 태생으로 지난 2009년 3월 7일 자살로 안타까운 삶을 마감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역시 2006년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어려운 생활을 꾸려가다, 2006년 스물 일곱 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그로부터 약 3년 후인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자칭 '써니'라는 역할을 맡으며 유명해졌지만, '꽃보다 남자' 출연 이후 몇 달 되지 않은 시점에 자살로 생을 끝내게 되었죠. 



근데 배우 장자연 씨의 자살 이유가 바로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일명 장자연 리스트가 화제와 논란이 되었는데요. 



장자연 리스트에는 배우 고(故) 장자연 씨가 언론, 정치, 경제, 방송 등의 유력 인사 31명에게 100여 차례에 걸쳐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으로, 장자연 리스트에는 이들 유명 인사의 소속과 직함까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의 장자연 리스트 수사는 리스트에서 언급된 대기업 관계자나 언론인, 방송계 PD를 비롯한 인사들은 단 한 명도 성상납 혐의로 처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 증거 부족 등으로 모두 무혐의 처리되고 기소는 장자연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단 두 명 선에서 끝나게 되었죠. 


이정도였으니 요즘 미투 운동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수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미투 운동이 권력형 성폭행, 성추행의 본질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 여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장자연 리스트에 공개된 31명의 유력 인사들의 명단은 지난 2009년 배우 고(故) 장자연 씨가 자살하기 두 달 여전 지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 31명의 이름이 모두 공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해당 리스트에는 금융회사, 인터넷 전자신문사 대표, 대기업 대표, 대기업 임원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 기획사 대표 등등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 방명훈 스포츠조선 부사장, 이재영 중앙일보 광고본부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신격호 롯데 회장,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 겸 전 KBS PD, 전창근, 정세호, 전기상 PD, 장자연이 출연하기도 했던 꽃보다 남자 드라마 제작자인 송병준 대표 등등의 이름이 그대로 공개되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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