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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인종차별 논란! 메시, 네이마르 등 남미 축구스타들이 동양인 상대로 눈찢기 인종차별을 아무 생각없이 자행하는 진짜 이유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6. 17. 14:05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우 디에고 마라도나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18년 6월 16일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월드컵 본선 1차전 경기를 관람했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러시아 월드컵을 직관하러 온 한국인 축구팬이 마라도나의 이름을 외치자 한국인 팬 앞에서는 반갑게 환영을 하는 눈짓을 했지만, 그러나 이 한국인 팬을 뒤로 하고 돌아서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고 합니다.



마라도나의 이와 같은 눈찢기 동양인 인종차별 행동은 당시 월드컵을 취재하던 영국 BBC 방송 스포츠 전문기자 재키 오틀리의 눈에 그대로 포착이 되었고, 오틀리는 자신의 SNS에 마라도나가 두 눈을 양쪽으로 찢는 인종 차별 제스처를 취했다고 고발하게 됩니다.


잘 알려졌다시피 두 눈을 양쪽으로 찢는 제스처는 눈이 가늘고 긴 동양인들을 상대로 하는 명백한 인종차별 행동으로, 국제축구연맹 FIFA 역시 해당 제스처를 인종차별 행위로 규정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라도나의 이와 같은 인종차별 행위는 오틀리 기자 옆에 있었던 시마 자스웰 기자 역시 정말 실망했다며 옆에서 분명히 해당 장면을 지켜봤다고 목격담을 공개하기도 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마라도나 인종차별 목겸담>


거기에다가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시가를 계속 물고 경기장에서 피워대는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히면서 흡연 논란까지 가세된 상태인데요.


현재 이와 같은 인종차별 논란, 흡연 논란에 대해 마라도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다가 아시안 팬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보고 기쁘게 환대를 했을 뿐 인종차별 행위는 전혀 없었으며, 경기 관람중 시가를 피운 것은 금연 규정을 몰랐다며 사과를 한 상태이기는 합니다. 



근데, 도대체 왜 이렇게 남미인들은 동양인들에게 대한 눈찢기 인종차별이 심한 것일까요? 최근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지난 2017년 11월 1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콜럼비아 평가전에서의 콜럼비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에드윈 카르도나의 눈찢기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콜럼비아를 2대1로 이겼는데, 당시 경기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카르도나 선수는 한국의 기성용 선수에게 양손으로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고, 이에 기성용 선수가 두 손가락을 위로 치켜들며 반격하는 등 인종차별 논란이 크게 불거진 바 있습니다. (아래 움짤)


<카르도나의 기성용 인종차별 논란>


이런 남미 선수들의 동양인 인종차별은 유명, 무명 선수들을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에 극도로 조심을 해야 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까지도 눈찢기 인종차별 논란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인데요. 이런 눈찢기 동양인 인종차별 행위는 에드윈 카르도나와 같은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무려 호나우두, 메시, 카카, 파투, 네이마르 등 남미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까지도 비켜가지 못했던 인종차별 행위였습니다. 



특히나 마라도나, 네이마르, 메시와 같은 유명 축구 레전드들은 모두 축구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의 뜻을 강력하게 밝혔고, 공개적으로도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마라도나는 과거 세네갈 출신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축구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하자, 쿨리발리가 빅클럽에서 뛸만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흑인이기 때문에 빅클럽 합류를 못하고 있다며 인종차별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혔고, 메시 역시 인종차별 반대를 담은 "NO TO RACISM"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던 적이 있기도 합니다. 


<눈찢기는 인종차별도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남미 선수들은 왜 이렇게 눈찢기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이 매번 불거지는 것일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바로 남미 선수들은 눈찢기 제스처가 심각한 인종차별 행위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이 됩니다. 


실제로 과거 국내 신인 여자 아이돌이 일본인 게스트랑 같인 브라질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방송 진행을 맡았던 브라질 사회자가 동양인 비하발언과 함께 눈찢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보였는데, 놀라운 것은 남미 사람들의 반응이 그냥 웃고 넘기는 정도였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남미에서 동양인들에게 눈을 찢는 제스처는 그냥 웃자고 하는 동양인 상대 제스처일뿐 조금도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사람들이 서로 친한 남자들끼리 졸라라는 말을 섞어서 얘기할 때 그걸 서로 욕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욕이 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외국 사람들끼리도 그냥 자연스럽게 F**K를 섞어서 대화를 하다 보면 그걸 욕으로 생각하지 않듯, 남미에서는 동양인 상대로 눈찢는 행동이 그냥 웃자고 하는 행동으로 여겨질뿐 인종차별로까지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는 것이죠.


<브라질 사회자의 눈찢기 인종차별>


그러나 동양인이 흑인에게 F**K이라는 말을 하면 큰 싸움이 불거질 정도의 욕이 되는 것이고, 흑인 상대로 피부 색깔을 지칭하는 발언을 하면 엄청난 인종차별로 사태가 심각해지지만, 그러나 일찍이 동양계 이민자들을 상대로 눈찢는 제스처를 자주 행했던 남미에서는 아직도 이런 눈찢기 제스처가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저 유머로 인지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남미 선수들이 자국내에서 별다른 제제나 문제 의식 없이 자행해왔던 이런 눈찢기 제스처이다보니, 국제 무대인 축구 경기 등에서도 동양인을 상대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자행하는 것인데요.



이제는 피파에서도 눈찢기 제스처를 심각한 동양인 인종차별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만큼, 아무리 평소에 아무 문제없이 했던 제스처라도 국제 무대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이 된 맘큼, 남미 선수들이 이제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을 취하도록 자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이런 눈찢기 인종차별에 대한 국제 기구의 강력한 규제가 마련되어서, 이런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사소한 문화적 차이가 아닌 심각한 인종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사무치게 해야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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