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여자 컬링 김영미 김경애 쌍둥이처럼 닮은 자매, 언니 김영미 나이, 학교, 인스타그램, 영미 유행어 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2. 23. 20:15

팀 코리아, 팀 킴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파란을 불러일으키며 게임 전에는 메달 후보에도 못 오르다가 무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내며 국민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오늘 2월 23일에 한일전이 열려서 분위기는 더욱 더 고조되고 있는데요. 그중에 '영미 사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경 선배 김은정의 주술 같은 이름이 되며 스위핑의 여제로 등극한 김영미 선수를 응원희 마음을 담아 알아볼게요.



 1   컬링 선수 김영미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여자 컬링 팀코리아의 김영미는 1991년 3월 10일에 태어났습니다. 한국 나이로 스물여덟 살, 만으로 스물여섯 살입니다.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태어나 의성여자고등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졸업했죠.


원래는 1991년생들과 학교를 다녀야 하지만, 예전에는 2월생까지 초등학교 빨리 입학을 할 수 있었어도 3월생까지도 일찍 학교에 입학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1990년생들과 학창시절을 보낸 김영미는 의성여자고등학교에서 안경 언니 김은정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됐던 것입니다.



 2  팀 킴? 팀 킴, 팀 의성!

한국 여자 대표팀은 스킵(주장을 뜻합니다)인 김은정에서부터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에 이르기까지 성이 모두 김씨입니다. 아무리 김씨가 많은 우리나라라지만, 한국 사람들이 봐도 신기한데 외국 사람들은 다 친척끼리 나온 거라며 신기해 한다고 하죠?^^


게다가 8위를 했던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선수들이 전원 교체된 이번 대표팀 중 네 명은 모두 경북 의성여자고등학교 동문 사이입니다. 동창인 김영미와 김은정이 먼저 의기투합을 했고, 김영미의 여동생인 1994년생 김경애가 언니와 언니 친구에게 얼떨결에 포섭(?)되었고, 김경애는 또 김선영을 끌어들여 일종의 건강한 스포츠 동호회를 결성한 것입니다.


남다른 팀워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인연이죠? 거기에 유일하게 의성 외 지역 출신이지만 네 선수 모두와 더불어 경상북도체육회에 소속된 김초희까지 해서 정말이지 환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호흡을 발산하고 있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여자 컬링 대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대표팀 선수들의 모두 김씨라서 팀 킴이라 불리는 게 아니구요. 원래 컬링에서는 주장인 스킵의 역할이 중차대하고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팀 뒤에 주장의 이름을 붙여 팀 이름을 정한답니다. 우리 스킵의 이름이 김은정, 그래서 팀킴인데, 선수들 성이 공교롭게도 모두 김이어서 뭔가 더 유나이티드한 느낌을 주게 된 거죠^^



 3  온 국민의 영미, 영미~~~~~~!!!!!

다 김씨인 것도 재미있지만 김영미와 김경애를 보고 저 선수들은 자매인가? 닮아도 너무 닮았네, 생각했는데 정말로 자매 사이였습니다! 거기에다 다 김씨인 그들의 인연도 참 아름다운데, 전 선수가 한 팀에 소속되어 있지만 빙상연맹의 고질적인 파벌주의로는 비치지 않는, 정말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우리 선수들입니다.


거기에 김영미는 이제 온 국민이 외쳐 부르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소치에 언니~가 있었다면 우리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영미~가 있죠. 한국 여자컬링대표 주장인 김은정이 영미~를 부르는 톤을 달리 하면서 작전 지시를 내리면서 영미 사전이라는 말까지 생기면서 2018년 2월 지금, 대한민국을 가장 핫하게 달구는 유행어가 된 것이죠.


소치의 귀여운 컬링 요정이자 이번 올림픽에서 SBS 컬링 해설을 맡고 있는 이슬비 선수의 영미 사전 설명을 듣고 한참을 유쾌하게 웃었네요.



김은정이 영미를 그토록 갖가지 방식으로 목놓아 부르는 이유는 김영미가 리드라는 포지션으로서 던져진 스톤을 원하는 방향으로 스위핑을 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가장 궂은 일, 체력이 많이 드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인 것입니다.


한일전입니다. 우리 선수들, 예선에서 일본전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한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인데요. 지금 기세로라면 문제 없습니다. 좋은 경기 보여주시기를 온 마야므을 담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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