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차민규 선수가 좋은 기록을 선보인 가운데, 정재웅 선수와 김태윤 선수가 1000m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차민규 선수가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민석도 1500m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으며, 팀추월에서는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힘을 모아 은메달을 추가했는데, 이번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올지 정재웅 선수에 대해 알아볼게요.
1 정재웅 누구?
정재웅 선수는 1999년 6월 2일생입니다. 차민규 선수와 같은 동북 고등학교를 나왔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 선수의 친형입니다.
형제가 나란히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시합도 나가 서로 라이벌로 겨루기도 하다가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에 형 정재웅이 단거리로, 정재원은 장거리로 종목이 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도 동북고등학교 고등학생 신분입니다.
2 정재웅, 정재원 형제 국가대표
정재웅, 정재원 모두 태극마크를 단지는 오래되었지만, 두 형제가 함께 이런 큰 대회에 같이 나서는 것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먼저 동생 정재원의 먼저 가대표로 선발됐으나 개인 쇼트트랙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 자격을 포기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2018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인 이번 월드컵 대표 선발전에서는 앞서 열린 5,000m에서 2위를 차지한 정재원이 먼저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튿날 1000m에서 4위를 한 형 정재웅이 뒤따르며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이죠.
3 정재웅 깜짝 메달 가능할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차민규는 5조에서 카자흐스탄의 페도르 미젠세프에 크게 앞서며 경기 중반까지 1위를 유지하며 메달 기대를 모았습니다. 출전 예정이던 모태범이 경기 하루 전 훈련 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출전권을 손에 쥔 것치고도 너무 멋진 선전이었죠.
그리고 이어 9조에서 출전한 정재웅 역시 엄청난 선전을 보여줍니다. 한 번 균형을 잃는 모습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폴란드의 세바스티안 크로신스키와 경기를 펼치며 역전을 기록하며 차민규에 이어 9조까지 2위를 기록하며 이거 이거 이러다 금메달 은메달이 함께 나오는 거 아닐까 국민들을 흥분케 했죠.
한국의 마지막 주자는 김태윤이죠. 15조인데요. 물론 한국이 깜짝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체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키엘 누이스 등의 강자를 물리쳐야 하는데요.
그래도 차민규 선수에 이어 정재웅 선수가 동생 못지 않은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며 기대가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동생 정재원 선수는 인스타가 있는데, 정재웅 선수는 인스타가 없나요? 깜짝 메달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