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나무의 친부이자 싸이코 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허준호가 깜짝 재혼을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배우 허준호의 재혼이 미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우 허준호의 아버지인 허장강에서부터 전부인 이하얀과의 이혼 사유 등 허준호의 가족사에 대해 알아볼게요.
배우 허준호는 1964년 4월 14일생으로, 올해 나이 만으로 54살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인 한석규, 최근 화제의 드라마로 등극한 '스케치'에서 카리스마적인 본청 내사과 과장 장태준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정진영 등이 허준허와 동갑 나이의 남자 배우들입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에서도 동갑내기를 찾아볼까요? 검색을 좀 해보니 키아누 리브스에서부터 러셀 크로우, 니콜라스 케이지, '어벤져스' 시리즈의 워 머신 돈 치들과 모션 캡쳐 배우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도 동갑내기가 상당하네요.
<허준호와 동갑내기 배우 워머신 돈 치들>
학력도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서울예대 무용과를 들어갔다고 해요. 청소년 시절에 말썽도 많았고 방황도 커서 딱히 공부에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라 몸을 쓰는(?) 무용과에 들어갔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허준호는 몸을 쓰는 액션 연기에도 상당히 능한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무용과를 졸업한 허준호는 연기가 하고 싶어 모교인 서울예대 연극과에 다시 입학을 했다고 해요.
허준호의 아버지는 원로 배우 허장강이라는 사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허장강은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명배우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사의 전설적인 배우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의 험프리 보가트로 알려졌던 배우 허장강은 충격적인 죽음으로도 유명한데요. 1975년 연예인 축구 대회 도중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을 했는데, 당시 연예인 축구 대회가 텔레비전에 생중계가 되고 있어서 쓰러지는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가 됐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죠.
<허준호 아버지, 배우 고 허장강>
허준호는 명배우 고 허장강의 3남 2녀중 넷째인데요. 근데 허준호의 형제들 중 가장 유명한 형제는 친 형제들이 아닌 이복 형인 허기호입니다.
아버지 배우 고 허장강이 53세의 젊다면 젊은 나이에 요절한 뒤, 허장강의 장남인 허기호는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 두고 1978년 배우로 데뷔를 했지만 아버지의 그림자가 컸는지 무명 배우로만 머무르게 되고, 늦게 데뷔한 이복 동생 허준호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무명 배우로 살다 아내와 아들에게서 경제적 어려움만 주는 등 어려운 생활로 유명했습니다.
다시 배우 허준호로 돌아오면, 배우 허준호는 한 번의 이혼 과정을 거쳤습니다. 배우 허준호는 1996년 영화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에서 만난 배우 이하얀과 1년 여의 열애기간을 거쳐 이듬해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하얀은 SBS 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허준호보다 9살 연하입니다.
그리고 6년 간의 결혼생활에서 허준호와 이하얀은 딸 허정인을 낳고 살다 2003년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하얀이 여자치고 솔직하고 외향적인 성격인 반면, 허준호가 말수도 적고 무뚝뚝한 성격이라 결혼 생활 중 성격차이로 부부간의 불화가 상당했다고 해요.
<배우 이하얀(좌), 허준호 (우)>
허준호와 이하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서 허준호가 1년 가까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결혼생활이었고, 그런 결혼 생활이 6년 씩이나 이어졌다 이혼에 이르렀고, 이혼 후에도 딸은 엄마가 키우고, 허준호는 미국으로 떠나는 생활이 이어지며 이혼의 충격파도 상당히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2018년 5월 29일, 지난 2003년 배우 이하얀과의 이혼 이후 15년 가량을 홀로 지내던 배우 허준호가 재혼 소식을 밝힌 것인데요.
허준호의 재혼녀는 유명세하고는 거리가 먼 일반인으로 허준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대던 무렵, 곁에서 허준호를 많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준 여자라고 합니다.
전부인이었던 배우 이하얀과의 결혼과 이혼 과정이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만큼 배우 허준호가 자신의 재혼 소식을 요란스레 알리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이제는 평새 배우로서 연기에 전념하고 있는 배우 허준호의 또 다른 가족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