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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김여정과 북한을 움직이는 세 여인 현송월, 김정은 애인설 정리

시네마 블록버스터 2018. 1. 21. 15:06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한 실무접촉에 북한 대표자 중 일 인으로 참석중인 현송월 북한모란봉 악단 단장이 큰 화제입니다. 


현송월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측 회담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 운영국장 옆에 서있다거나, 전체 회의에서는 차석대표 자리인 권혁봉 문화성 운영국장의 오른쪽을 차지하며 모란봉악단 단장 이상의 강화된 입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 김정은의 아내인 리설주, 그리고 김정은이 다른 모든 형제들과는 달리 애지중지한다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북한을 움직이는 세 여인으로 알려져 있는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에 대해 알아볼게요.



 1  현송월

현송월은 1972년 생으로 1994년 평양음악 무용대학을 졸업하고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등의 무대에서 군악대원으로 활약하며 3장의 독집 앨범을 발매한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의 가수입니다. 


현송월이 국내에 크게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12월 북한의 걸그룹이라는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이 급작스럽게 취소되는 과정에서였습니다. 


당시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이 공연 시작을 겨우 3시간 여 앞두고 취소가 되면서 북한과 중국 관계에 관심이 크게 쏠렸는데, 당시 그 과정에서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최상층과 직접 연락을 취하며 현지 공연을 과감하게 취소한 미모의 여성 현송월에게 큰 관심이 모이게 된 것이죠.



 2  김정은 애인 현송월

사실 현송월이 국내에 알려진 것은 이미 김정일 시절부터였습니다. 김정은은 10대 시절부터 아버지 김정일의 기쁨조 파티에 수시로 참석했는데, 이때 김정은의 눈을 사로잡은 미모의 기쁨조 여성이 바로 현송월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김정일의 기쁨조 파티에서 김정은을 만나 김정은과 관계를 갖기 시작했던 현송월은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김정은의 신임 아래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북한 최고의 가수로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현송월을 마뜩치 않았던 김정일은 현송월을 아들 김정은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북한군 장교와 강제 결혼을 시켰고, 현송월은 국내외에서 관심의 밖으로 사라졌다가 김정일 사후인 2011년 이후 다시 무대에 등장하게 되고, 그리고 김정은의 내연녀로 모란봉악단 단장에 임명되는 등 당 간부 못지않게 최고의 권세를 지니게 됩니다.



 3  현송월 처형설 오보

지난 2013년 여름 조선일보에서는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을 포함한 유명 예술인 10여명이 김정은의 지시를 어기고 음란 동영상을 제작하다 공개 처형됐다는 보도를 했고, 이 보도 이후 현송월은 공개 석상에서 1년 이상 얼굴을 보이지 않아 현송월 처형설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완벽한 오보였습니다. 현송월은 그로부터 1년 후인 2014년 5월 조선중앙TV에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2015년 중국 베이징 모란봉악단 공연에 모란봉악단 단장 자격으로 방문하며 여전한 김정은의 실세임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10월에는 현송월은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에다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발탁되는 등 당간부로서 더욱 강화된 위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한 실무접촉에 북한 대표자 자격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송월은 최근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 그리고 김정은이 가장 아낀다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과 함께 북한을 움직이는 세 여인으로 분류가 됩니다. 


김정은의 애인에서부터 내연녀, 그리고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을 거쳐 최고 당간부로 김정은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는 현송월의 향후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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