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사건이 벌써 3년 전 얘기인가요? 그 유명했던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경영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의 당시 땅콩 회항의 직접적인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은 일반 사원급 역할로 직위가 강등된 이후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스트레스로 뇌종양을 얻어 수술을 받았다는 얘기가 들려 충격입니다.
일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항공업계 관련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한진그룹 내 호텔인 칼 호텔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죠.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호텔 경영을 맡을 적임자라는 판단이라고는 해도, 과거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모든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이라,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하며 경영 일선으로 돌아오면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약 3년 4개월여 만의 복귀가 됩니다.
물론 그룹 오너의 자녀인데 언제까지고 그냥 경영에서 손을 떼게만은 할 수 없었을 것이고,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땅콩회항이라는 큰 사건이 있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그룹내 여론이라고도 합니다.
다만 조현아 부사장의 그룹 경영 복귀 분위기와는 달리, 땅콩회항의 가장 큰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의 근황도 함께 공개되며 씁쓸함이 커지는데요.
땅콩회항 사건 이후 박창진 사무장은 일반 사원급으로 강등이 됐다고 하죠. 물론 박창진 사무장은 부당 강등이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개인과 대기업과의 법정 싸움이 쉽지는 않는 것이 현실인데요.
그래서인지 박창진 사무장은 최근 공중파 SBS와 인터뷰에서 조현아 부사장은 경영 복귀 이야기가 도는 등 관대함과 면죄부를 주지만, 정작 피해자인 자신은 모든 것을 혼자서 극복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혼자서 떠안고 있다며 안타까운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결과로 박창진 사무장은 핵폭탄같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다보니 지난 3년간 스트레스로 생긴 머리 뒷통수 쪽의 종양이 너무 커져서 수술을 하게 된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뇌종양이 부풀어 올라 육안으로도 확연하게 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뇌종양이 부풀어 올라 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몸이 아파 업무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 먹는다느니 비난을 만들어내는 등 대한항공의 갑질을 여전했다고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