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페셜

남북회담만찬에서 '바람이 불어오르는 곳' 부르는 오연준이 부른 노래들, 오연준 아버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4. 27. 20:29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제주소년이죠. 오연준이 남북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할 환영 만찬 자리에서 오연준 군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는 소식입니다.


2006년생으로 이제 열세 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이 소년은 어떻게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일까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이후 다시 세상이 주목하는 어린 제주소년 오연준 얘기를 좀 해볼게요.



천재 어린이 가수 오연준은 2006년 9월 7일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거주지도 여전히 제주도구요. 배우 오창석이 오연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오창석으로 돌아온 일이 있다고 하네요;


오연준 군이 2016년 2월 18일부터 방영된 어린이 노래자랑 프로그램인 '위키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안박극장은 전율을 했죠.


어느 새인가 어린이 노래자랑 프로그램이 사멸하고 나서 실로 오랜만의 어린이들이 가창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에서 오연준은 그저 독보적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노래를 참 잘불렀지만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티가 확연했던 반면에 연준이는 트레이닝 받은 티가 나지 않으면서 천재적인 보컬 기술, 감정표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건 진짜 피겨스케이팅에 김연아가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있는 것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었달까요? 저도 본 방송할 때는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가 친구가 보내준 유튜브 링크를 보고서는 뒤로 넘어갈 뻔했네요.


W 완성곡인 '바람의 빛깔'도 대단했지만, 듀엣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바람의 멜로디 ' 'A Whole New World'도 대단했지만 '고향의 봄'은 제가 이제껏 그 누가 불렀던 것보다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그 해맑고 뽀송뽀송하고도 자연스러운 표현을 담은 얼굴로 부른 '제주도의 푸른밤' '그 빛은 우리의 마음' 'The Christmas Song' '쉼이 필요해' '엄마의 무릎베개' 등은 그야말로 힐링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오연준은 2017년에는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해 양파와 듀엣을 이루어 '바다아이'와 '제주도 푸른밤'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모든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기술만으로는 되지 않는, 정서와 감수성과 마음의 어딘가를 꾸욱 건드리는 자질을 연준이는 타고난 것 같아요.



연준이는 2018년 감동적이었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도 올라 '올림픽 찬가'를 영어로 열창해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하 내빈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런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오연준 군의 아버지 또한 관심이 집중되었었네요. 아버지는 오남훈 씨로, 교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좀 힘든 일이 있을 때 오연준 노래 모음을 들으면 상처를 호호 불어주는 느낌이 납니다. 정말 천상의 목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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