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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쾌거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동메달 김민석 새로운 인간계 1위인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2. 13. 23:17

이거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메달권을 생각지도 못했던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미터에서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한국인 선수 최초는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미터 메달입니다.


그 주인공은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고등학생 김민석! 이 어린 소년이 아시아의 그 어떤 선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다니, 이게 스포츠의, 올림픽의 짜릿함이 아닐까요? 김민석 선수, 어디 있다 튀어 나왔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1  아시아인 최초 올림픽 1,500미터 메달을 건 김민석

최민정 선수가 한국 쇼트트랙의 숙원인 500미터 메달을 안겨주나 싶더니 실격으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땅을 치며 아쉬워하고 있는 바로 그때 아시아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그곳,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미터 동메달을 딴 선수 김민석입니다.


김민석 선수는 1999년 6월 14일에 태어났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인 홍안의 청년입니다.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떠오른 황대헌 선수와 동갑이죠.(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1,500미터에서 낙마한 황대헌이지만 계주와 1,000미터에서 좋은 성과 거두리라 믿습니다.)



 2  새로운 인간계 1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 선수들, 참 얄밉다고 할까요? 우리나라 쇼트트랙, 양궁, 여자 골프 선수들을 보는 뭇 나라들의 시선이 어떨까 참 짐작이 가게 하는 놈들인데요;; 그래서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초사이언이라는 별칭으로 우리나라 네티즌 사이에 불렸죠.


한국 남자 최고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인 이승훈이 이 네덜란드 선수들이 금,은,동을 다 휩쓸어 번번히 4등을 하는 바람에 초사이언 다음에 인간계 1위라는 웃픈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포디움 제일 높은 곳과 두 번째 높은 곳에 초사이언들이 여느 때와 같이 자리한 가운데 세 번째에 김민석이 올랐습니다. 바로 몇 분 전 일이지만 생각해도, 생각할수록 기쁘고 대견합니다.



 3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미래가 새로 열리다

178센티미터에 73킬로그램의 체격 조건을 갖춘 김민석 선수는 주니어 때부터도 유망주였고, 시니어 무대에 처음 선 2017~2018 시즌에서도 이미 깜짝쇼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바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500미터에서 이미 우승을 거둔 것이죠. 2017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 46초 05로 5위에 올랐던 김민석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1분 44초대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에서 두 번째 조인 15조에서 달리면서 1분 44초 93초를 기록하며 본인의 목표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건 것이죠.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뛰쳐나오며 기뻐하던 김민석 선수의 모습을 지금도 계속 리플레이하고 있네요^^


최민정 선수 실격으로 울분을 어찌할 바 모르던 차에(다음 올림픽에 꼭 됩니다, 최민정 선수!) 너무도 기쁩니다. 팀추월에서도 기적을 이뤄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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