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예선 한구과 스웨덴의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2018년 6월 18일 오후 9시 첫 결전의 장이 열립니다.
애초 한국은 F조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에게 지고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예상했으나, 그러나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독일이 멕시코에 1대0으로 패배를 함으로써 경우의 수가 다소 힘겨워졌습니다.
우선 객관적으로만 봐도 한국과 스웨덴은 전력 차이가 상당합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국가들의 피파 랭킹이 독일이 1위, 멕시코가 15위이고, 스웨덴이 그에 비해 많이 쳐진 24위라고 하지만, 그러나 한국의 피파 랭킹은 57위로 스웨덴에 비해서도 아주 크게 약체팀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인크루트가 조사한 국내 설문조사에서는 한국팀의 승리를 예상하는 비율이 37% 가량 나온다고 하고, 이영표 KBS 위원은 한국이 스웨덴에 승리를 거둘 것이다 등의 예상이 있긴 하지만, 그러나 해외외 전문가들이나 도박사들은 스웨덴의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게 현실이죠.
<한국 스웨덴전 스웨덴의 비교적 쉬운 승리 예상이 대부분>
게다가 스웨덴과의 역대 A매치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총 네 차례 경기를 가져서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역대 전적도 한국팀의 승리를 보장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독일과 멕시코전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치가 힘겹기 때문에 스웨덴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하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번 한국과 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예선 첫경기에서 한국이 스웨덴에 이기거나 비기거나, 질 경우에 따른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한국이 스웨덴을 이기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한국은 독일을 1대0으로 이긴 멕시코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시나리오는 이후 경기에서 독일을 잡은 멕시코와 비기고 독일이 스웨덴을 잡는다는 가정을 하면 한국과 멕시코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되고, 독일이 승점 3점, 스웨덴이 2패로 4위가 됩니다.
그 후 한국은 마지막 독일과의 경기에서 지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꺽으면, F조 조별예선 최종 결과가 3승의 멕시코가 승점 9점으로 1위, 2승 1패의 독일이 조 2위,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위로 탈락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승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경기인 멕시코와 독일과의 경기에서 두 경기 중 하나는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스웨덴전 승리 이후에도 남은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면 탈락이고, 1승 이상을 거둬야 16강 진출인데, 하지만 그 1승이 독일과 멕시코를 상대로 거둬야 한다는 암울함이죠.
물론 독일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비겨서 한국과 독일이 골득실을 따져서 조 2위를 결정짓는 상황도 예상해볼 수 있겠지만, 피파랭킹 1위의 지난 브라질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게 그런 상황을 기대하는 것은 모든 경우의 수에서 가장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자, 그렇다면 한국이 스웨덴과 비긴다는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1승의 멕시코가 승점 3점으로 1위, 한국과 스웨덴이 나란히 1무로 승점 1점을 챙겨 공동 2위, 그리고 1패의 독일이 4위가 되겠는데요.
이 경우에 한국은 독일에게 진다는 가정하에 무조건 멕시코를 잡아야 16강을 바라보는 상황이 됩니다. 물론 한국이 멕시코에 지고 독일과 비기고, 독일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비기는 상황도 가능할 수는 있습니다.
그 경우 멕시코가 3승 승점 9점으로 1위가 되고 나란히 2무 1패로 승점 2점만을 챙긴 한국과 스웨덴, 독일이 동률이 됩니다. 그 때는 골득실로 16강행을 결정짓게 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데, 역시 독일이 2무 1패의 성적을 거둔다는 가정 자체가 어불성설이라서 그냥 없는 것으로 하는게 낫죠.
마지막으로 스웨덴에게 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경우 남은 멕시코와 독일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는 상황이 나와야 됩니다. 더더욱 힘들겠죠?
그래서 두 말할 필요없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인 한국과 스웨덴전에서 한국은 무조건 스웨덴에게 이겨야 합니다. 비겨도 힘들어요. 왜냐하면 독일이라는 최강자가 있고, 그 독일을 잡고 파란을 일으킨 멕시코가 다음 경기니까요.
다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멕시코가 독일을 잡았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과 같은 전통의 최강자들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스웨덴을 잡고 F조를 혼전에 빠뜨릴 가능성 역시 기대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스웨덴전에서의 무조건 승리, 큰 기대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