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생아에, 이름도 없던 과거, 아내 박혜경과 결혼식도 못하고 살았던 기구한 인생사 성동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6. 1. 18:11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의 지난한 인생사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생아 태생에 어린 시절 이름도 없고,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채 살았던 과거, 지금껏 아내와 결혼식도 치르지 못한 삶 등의 고백인데요.


배우 성동일이 누구인지, 배우 성동일이 이토록 지난한 인생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기구한 삶의 흔적을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배우 성동일은 1967년 4월 27일 인천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사생아, 다시 말해서 법률적으로 부부가 아닌 사이에서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어머니가 성동일을 가졌을 당시 성동일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법적 부부 사이가 아니었던 것인데, 근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어린 시절 성동일의 모습>


성동일의 아버지는 아이를 낳고도 가정을 돌보기는 커녕 어디서 사는지 종적도 모른채 밖으로 나돈 탓에, 성동일은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상태로 살았는데, 가난이 얼마나 심했으면 성동일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살을 결심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성동일의 어머니가 기구한 삶을 어떻게든 꾸려보겠다고 아버지를 수소문해서 찾아내서 그나마 가정을 꾸렸지만, 가정이 꾸려졌다고는 해도, 성동일의 아버지는 성동일 때문에 자기가 이 놈의 집안에 다시 붙들려 산다고 성동일을 매일같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성동일은 10살 중학교 무렵까지 출생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이름도 없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냥 동네 어른들이 부르는 성종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중학생 때 출생신고를 하면서 이름을 지금의 성동일로 바꿔서 호적에 이름을 올렸으며, 매일 같이 이어지는 아버지의 폭력에 집을 나가 사는 것이 최고의 꿈이었던 성동일은, 추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도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을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다고 하네요.


<배우 성동일>


그런 성동일에게 아내 박경혜는 자신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2002년 울산에 아는 사람을 만나러 갔다고 우연히 만난 아내에게 마음이 컸지만, 그러나 아내와의 14살 차이 나이 때문에 처갓댁에서 성동일에 대한 반대가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동일은 반대를 무릎쓰고 아내와 함께 사는 삶을 선택했고, 어찌 어렵게 결혼 승낙은 받아냈지만, 아내의 아버지가 간경화로 돌아가시면서 현재까지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아이 셋을 낳고 사는 생활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성동일은 세 자녀인, 성준과 딸 성빈, 그리고 막내 딸 성윤까지 1남 2녀의 자녀들에게 아주 엄격한 아버지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예능 프로그램에 데리고 나간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커서 '아빠 어디가'의 유력 후보로 늘 거론되었지만 고사했다 연거푸 이어지는 제작진의 설득에 어렵게 출연했고, 추후 '수업을 바꿔라'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육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성동일 아내 박혜경과 세 자녀>


참 정리하면서 돌이켜보니 정말 너무도 기구한 삶이네요. 사생아로 태어나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렵게 만난 아버지에게 매일같이 아동 폭력으로 맞고 자랐으며, 지금 현재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는 아내와 결혼식도 못 올리고 사는 삶이라뇨. 


그동안 코믹하고 따뜻한 모습을 많이 선보여서 이렇게까지 굴곡이 많은 삶의 배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요. 조만간 아내 박혜경 님과 세 자녀를 데리고 따뜻한 결혼식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늘 응원하는 배우 성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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