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진침대 음이온 파우더라는 제품 때문에 라돈이 검출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대진침대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고, 대진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된 모델은 어떤 침대가 있는지, 라돈 검출 모델 구매자들에 대한 대진침대의 피해보상책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 5월 3일 방송된 SBS 뉴스에서는 대진침대의 4개 모델 약 7,000여개의 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의 3~14%가 라돈가스에 노출돼 발생한다는 독성물질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진침대 라돈 검출>
현재 라돈이 검출된 대진 침대 매트리스 모델은 총 4개라고 합니다.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인데요.
현재 대진침대는 라돈이 검출된 4개 모델 7,000여개가 판매가 되었으며, 창고에 있는 라돈 검출 모델은 모두 폐기를 했다고 합니다.
대진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된 이유는 음이온 파우더라는 물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진침대에서는 음이온을 뿜어내는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를 해당 침대 매트리스에 사용을 했는데요.
음이온 효과를 높이기위해 음이온 파우더를 매트리스 바깥면 안쪽에 코팅을 했는데, 이 음이온 파우더에서 기준치의 20배 가량에 달하는 라돈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대진침대 음이온 파우더>
아울러 이 음이온 파우더가 적용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에는 방사선 수치 역시 허용치의 30배 이상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건강에 좋은 음이온을 방출하기 위해 넣은 음이온 파우더에서 라돈과 방사선이 방출되는, 음이온 넣으려다 방사능을 넣어버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요.
현재 대진침대 라돈 검출 방송이 나간 후, 대진침대를 납품한 한 납품업체는 라돈과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음이온 파우더 가루가 몸에 좋다는 칠보석 가루인줄 알고 썼다는 설명을 하기도 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거기에 방사능과 라돈이 나오는 침대인줄 모르고 3년 이상 해당 매트리스를 썼는데, 그 영향인지 신랑이 지금 갑상선암 투병중이라고 분통을 터뜨리는 소비자 고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진침대 라돈 검출 모델>
현재 대진침대는 사태 확산에 따라 홈페이지를 잠정 운영 중단을 했고, 언론과 방송사에서 사후조치 계획 및 피해보상책을 묻기 위해 연결을 시도해도 통화가 되지 않고 문자에도 묵묵부답이라고 하는데요.
일을 벌려놓고 일단 홈페이지부터 폐쇄하고, 소통 창구를 닫아버리는 행태에 너무 분노가 치미네요. 사태 파악 및 사후대책 강구중이라고 해도 그 와중에도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은 모두 듣고 대책에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봤자 욕만 먹을게 뻔하니 사과문 하나 달랑 걸어놓고 홈페이지 닫자, 이게 대진침대의 사태 수습이라니 정말 놀랍네요.
대진침대 홈페이지
http://www.daijinb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