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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축하 무대 책임지는 로비 윌리엄스와 아이다 가리풀리나 깜놀 인기 어느 정도길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6. 14. 14: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라는 두 개의 빅 이벤트가 끝나고 또 다른 빅 이벤트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합니다. 


2018년 6월 14일 오후 8시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막 경기에 앞서 진행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 축하 스타 중 개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두 가수, 로비 윌리엄스와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어떤 가수인지 정리해볼게요.



먼저 로비 윌리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축제에서는 자국 출신의 빅스타가 등장하기 마련인데요. 로비 윌리엄스는 러시아 출신이 아닌 영국 출신입니다. 


로비 윌리엄스는 1974년생 영국 출신으로, 1990년 데뷔한 영국의 5인조 밴드 테이크 댓의 보컬로 유명합니다. 1990년대 당시 테이크 댓은 당시 최고의 보이밴드 중 하나였던 뉴 키즈 온 더 블록과 쌍벽을 이룬 유명 보이밴드였는데요.


<테이크 댓과 로비 윌리엄스>


테이크 댓은 비틀즈 이후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보이밴드 중의 하나로, 영국에서 최소 기간 밀리언셀러 앨범 2, 3, 4위가 모두 테이크 댓의 앨범 (1위는 오아시스)이며, 2007년 BBC에서 선정한 역대 영국 최고의 밴드 순위에서 퀸, 비틀즈, 롤링스톤즈, 오아시스에 이어 5위에 선정될 정도의 최고의 인기 밴드였습니다.


테이크 댓으로 데뷔 이후 로비 윌리엄스는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보컬 능력과 압도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최고의 아이돌(?)로 인기를 끌었으나, 1995년 약물 문제로 테이크 댓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키며 밴드를 탈퇴하게 됩니다. 



이후 로비 윌리엄스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테이크 댓은 해체를 했지만, 로비 윌리엄스는 솔로로 승승장구하게 되고, 마침내 2006년 테이크 댓이 로비 윌리엄스가 빠진 상태로 재결합을 하게 되고, 로비 윌리엄스가 빠진 테이크 댓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 로비 윌리엄스까지 테이크 댓에 재합류하게 되고, 그렇게 완전체로 재결합한 테이크 댓의 20주년 기념 투어는 영국 역대 투어 사상 가장 빠른 매진 기록을 세우며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죠.



테이크 댓의 보컬이자 솔로 가수로 전향해서도 유명세를 크게 떨친 로비 윌리엄스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하 무대를 장식하는 이유는 바로 피파와의 관계입니다. 


로비 윌리엄스는 유명 축구 게임인 피파 2000을 실행했을 때 나오는 타이틀곡인 It's Only Us를 부른 가수인데요. 이 노래는 피파 게임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노래로 손꼽히는 곡입니다. 아마도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로비 윌리엄스가 부르는 노래도 바로 이 곡이 아닐까 예상을 해봅니다. 



두 번째 축하 가수인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러시아 카잔 출신의 오페라 디바입니다.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2013년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창설한 국제 오페라 콩쿠르인 오페렐리아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플라시도 도밍고는 아이다 가리풀리나를 향해 오늘날 가장 주목해야 하는 오페라 디바 중 한 명이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이다 가리풀리나>


노래는 물론이고 영화 배우 뺨치는 미모를 갖춘 최고의 오페라 스타이기도 한데요.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연기력 또한 뛰어나서 2016년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 '플로렌스'에서 오페라 디바 역 릴리 폰스로 등장 할리우드에 인상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기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유했던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성가대 지휘자였던 어머니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떠올리는 이름으로 일찌감치 가수로 아이의 꿈을 운명지었다고 해요.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내한을 한 적도 있어요. 2014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평화음악회에서 당시 한복을 입고 '그리운 금강산', '밀양 아리랑'과 같은 익숙한 노래를 무려 한국어로 가사를 전부 외워 부르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죠.



노랠 실력만큼이나 외모가 중요시되는 오페라 무대에서 아름다운 외모로 전세계 오페라 팬들을 매료시키는 아이다 가리풀리나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공연 무대가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되네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은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30분 러시아 월드컵 개막 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시작이 됩니다. 개막식 때문에 목요일 인기 예능들이 모두 결방을 하지만, 인기 예능 결방 아쉬움을 채워줄 로비 윌리엄스와 아이다 가리풀리나의 노래 기대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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